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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s/Colombia.fin

하얀 해변(Playa Blanca)

도올핀 2007. 12. 29. 16:27

도착한 Playa Blanca. 태어나서 이렇게 예쁜 빛깔의 바다는 처음 봤다.


바다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타강가처럼 깨끗하고 맑은 느낌은 아니지만, 에메랄드 빛이 나는 이곳은 보고 있으면 빨려 들어갈만큼 이쁘다.


따로 선착장이 없기 때문에 큰 배는 멀리 정박해서 이렇게 작은 배로 사람을 실어 날라야 된다


사람들이 많아서 배가 3~4번정도 왔다갔다했는데 재빠르게 제일 처음 배를 탓다.
해변에 도착해서 내리자마자 스노클링 대여, 악세사리, 생굴 상인들이 무시무시하게 몰려와서 혼을 쏙 빼놓는다.

에메랄드 바다에 흥분되서 정신없이 내리고 보니, 내 옆에 앉아서 같이 다니자던 콜롬비아나 2명이 없어졌다 -_-;
아마 뒤쪽에 밀려서 같이 못 온 것 같다.


기다리기는 배가 고프고, 그래서 그냥 빨리 점심을 먹기위해 줄을 섰다.


투어에 기본으로 포함된 음식이라 별 기대도 안했는데, 생각보다 상당히 훌륭한 음식이 나왔다.
커다란 생선을 통째로 구워서, 코코넛 기름에 볶은 밥과, 샐러드, 바나나 튀긴거.
여기에 상큼한 레모네이드 한잔~ 캬..


끝장을 내버렸다.. 생선도 보람을 느낄듯 ㅋㅋ



Playa Blanca(하얀 해변)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해변은 하얀 모래로 가득하다~
검의 모래의 몬테리코랑은 정반대. 산호초 바다라 산호가 부서진 모래들이다.



굉장히 이국적인 이 해변은 엄청나게 넓다. 끝에서 끝까지 걸어가려면 거의 1시간은 걸릴듯하다


파도에 휩쓸려가 죽어버린 나무.
앙상한 잔가지가 바다와 어울려 묘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물이 맑아서 스노클링 하면 좋을 것 같다
실제로 스노클링 장비 빌려준다고 들고 다니는 사람도 많고 많은 사람들이 스노클링을 즐긴다.


우왕ㅋ굳ㅋ.. the girl from Ipanema가 머릿속에서 흘러나올것 같은 분위기다~
tall & tan & young & lovely~



모두들 백사장에서 신나게 놀고 휴식을 취하다 까르따헤나로 돌아가기 위해 다시 배를 탔다.
그리고 다들 지쳐서 늘어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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