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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s/Colombia.fin

콜롬비아를 떠나며

도올핀 2008. 1. 16. 22:16


택시를 타기 위해 중앙 광장으로 나와서 마지막으로 시계탑을 보고, 그리고는 택시를 잡아타고 까르따헤나 공항에 도착했다.


체크인을 하는데 끼또에서 다른 곳으로 가는 비행기표가 있냐고 한다. 비행기표가 없으면 그쪽에서 다시 콜롬비아로 돌려보낼수도 있다나 뭐라나.. 전에 과테말라에서 에콰도르 들어갈때도 아무것도 없이 가서 별 문제 없었는데 뭔소리;;;
어쨌든 다행히 콜롬비아 오기 전 한국 돌아가는 표를 사놨었다. 안그랬으면 엄청 실랑이 벌였을 거 같았다.
있기는 한데 지금 가지고 있지는 않다니까 직원이 어딘가 가서는 인터넷으로, 그리고 항공사에 직접 전화를 해서 한참이나 걸려 확인하고는 돌아왔다.

내 걱정 해주는건 좋은데 카운터 앞에서 30분도 넘게 잡아놓으니, 뒤에 길~~~~게 줄 서 있는 사람들한테 무지 눈치보인다-_-;;


더운 지역이라 그런지 의자도 시원시원하다.
콜롬비아 페소가 좀 남아서 공항에서 과자랑 쵸코바랑 띤또(커피)랑 사먹는데 전부 탕진했다.


도착했을 때는 한밤중이라서 잘 몰랐는데 공항 역시 시원시원하게 지어놨다.
엉성하게 해서 나무조각 붙이는 돈도 아낄겸~


역시 쬐만한 아비앙카 비행기 타고 보고타로~


하늘로 떠오르자마자 저 멀리 보카그란데로 생각되는 곳이 보인다.


아 보고타~
언젠가 다시오면 그땐 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마음을 접었다 ㅠ.ㅠ


다시 국제선 커넥션으로


마약 문제 때문인지 짐 검사가 상당히 철저하다. 웬만하면 다 까고 경찰들이 뒤져본다, 그리고 몸 수색하고..
콜롬비아 여행할 땐 손에 드는 짐을 가능한 적게 하는게 좋을 것 같다..

아쉽지만 짧은 8일간의 콜롬비아 여행을 마치고, 끼또로 돌아오니 마치 고향에 돌아온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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