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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s/Peru.fin

[꾸스꼬의 3주] 꾸스꼬의 건물들

도올핀 2007. 10. 16. 18:25

꾸스꼬의 거리를 걷자면 마치 내가 유럽에 있는듯 하다 (물론 난 유럽에 가 본 적이 없기 때문에, 그럴 것 같다는 것 뿐이다-_-a) 어쨌거나 이런 이야기를 친구들한테 해주면 믿지를 않는다. 대부분 마치 무슨 오지에 갔다온냥 생각을 하더라;;;

나도 가기전엔 과연 어떨까 전혀 감이 안 잡혔지만 (다 무너져 가는 돼지 축사같은 아도베(흙벽돌) 건물을 생각했었다. 아프리카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나오는 지붕도 반쯤 날라가서 별 보이는 집이라던지)
그런데... 와보니 너무너무 이쁘고 잘 보존된 콜로니얼 건물들이 내 눈을 즐겁게 해주었다



게이들 모이라고 꼽아놓은 무지개 깃발이 아니다. 잉카 제국을 상징하는 깃발이란다


미국스타일의 건물들과 비슷한 듯 하면서도 많이 다르다.
뉴욕의 건물들은 큰 블럭 안쪽으로 건물을 깊게 채워넣어서 메꾸는데 비해 얘네들껀 대부분 블럭을 둘러싸고 있는 바깥쪽 벽이 곧 건물이고 안쪽에 공간이 있어서 가든으로 활용을 하거나, 안쪽에 또다른 건물이 몇개 더 지어져 있는 경우도 흔히 있다. 물론 주민들 사는 곳은 우리나라처럼 큰 블럭이 도보로 다시 작게작게 나뉘어 있는 곳이 많다

유명한 산토도밍고 성당(꼬리깐차)




멋진 콜로니얼 성당들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다 보면 생각지도 못했던 곳에서
이런 이쁜 건물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학교나 공원도 예외는 아니다..
촌스러운듯 하면서도 웬지 잘 어울리는 원색들의 조합
two thumbs up~

하지만 새롭게 개발된 구역은 대부분 현대식 건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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