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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어] 라티노들에게 인사를 해 보아요~

도올핀 2008. 1. 30. 13:21

스페인이든 중남미든 스페인어권 국가를 여행한다고 해도 스페인어를 말할 줄 아는 여행자는 그중 절반의 절반도 채 안 될 것입니다. 대부분은 영어를 믿고, 그 나머지는 가이드북을 믿고 가겠죠.
솔직히 여행 자체를 즐기는데 있어서 스페인어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아닙니다.
가끔 작은 동네나 시장에서 꿀먹은 벙어리가 돼버리는 불편함이 있기는 하지만 영어만 가지고도 여행하는데 큰 불편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단한 인사정도라도 스페인어로 하고 들어간다면, 좋은 첫 인상을 심어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한방에 친근감을 급상승 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But, 우리나라에서 하시던 것처럼 보자마자 "너 몇살이야?" 뭐 이런거 물어보시는건 완전 자제해 주세요.

영어와 비슷하기 때문에 개념자체는 그다지 낯설지 않습니다.

(만났을 때 인사표현)
Buenos días. /부에노스 디아스/
 : Good morning(아침인사입니다)
Buenas tardes. /부에나스 따르데스/
 : Good afternoon(점심인사)
Buenas noches. /부에나스 노체스/
 : Good evening(저녁인사)

días만 Buenos인것 기억해두시고요(아직 남성형 여성형까지는 몰라도 됩니다. 그냥 외우시길;;)
지역마다 빈도의 차이는 있지만 일상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Hola! /올라/
 : Hi! / Hello! 이런 의미입니다. 가장 많이 쓰는 인삿말이 아닐런지요. 어느때나, 누구에게나 써도 크게 부담되지 않는 인사입니다.

¿Cómo está usted? /꼬모 에스따 우스뗏?/
 : How are you? (안부를 물을 때 쓰입니다)
Muy bien, gracias. ¿Y usted? /무이 비엔, 그라씨아스. 이 우스뗏?/
 : Very well, thank you. And you? (이런식으로 대답하시면 되지만 완전히 똑같을 필요는 없습니다.)

¿Cómo eatás? / 꼬모 에스따스?/
Muy bien, gracias. ¿Y tu? /무이 비엔, 그라씨아스. 이 뚜?/
 : 이것은 위의 두 문장과 똑같지만 좀 더 서스럼 없는 상대와 대화할 때 씁니다.
 일반적으로 주어 tu를 생략하고 "¿Cómo eatás?" 라고 사용합니다.

그리고 친한 친구들끼리는
¿Qué tal? /께 딸?/
¿Qué pasa? /께 빠싸?/
이런 표현들도 자주 사용됩니다. 영어로 하면 "What's up?" 이런 뜻입니다.
"¿Qué pasa?"는 너무 강하게 발음하면 상황에 따라 "X발 머여??"-_-a 이런 뜻이 될 수도 있으니 리듬을 살려 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답은
Muy bien. /무이 비엔/ 아주 좋아요
bien. /비엔/ 좋아~(혹은 여러번 반복해서)
No muy bien. /노 무이 비엔/ 아주 좋지는 않아요.
등등 써주시면 됩니다.
하지만 겨우 안면이나 있는 사이에 "좋은 아침~ 오늘 어때요?" 라고 물었는데 "그지같은 날이에요" 이렇게 대답하는 사람은 없겠죠. 따라서 진짜 친한 친구가 아니라면 안 좋아도 보통 "bien" 해주는게 일반적입니다.

아침에 누군가를 만나는 상황을 가정한다면
A: Buenos días. ¿Cómo eatás?
B: bien bien. ¿Y tu?
A: Muy bien, gracias~
B: .....
뭐 이런식으로 대화를 이어나가시면 됩니다.

위의 표현들은 다들 일상적으로 많이 쓰이는 표현들이니 이렇게 저렇게 잘 조합해서 써 주시면 됩니다.


(헤어질 때 인사표현)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는법 ㅠ.ㅠ

Chao. /챠오/
 : 가장 많이 쓰이는 표현입니다. "올라" 처럼 부담없이 쓸 수 있는 말입니다. 원래는 이탈리아어에서 유래된 인사인데 요즘엔 대부분 스페인어권에서도 사용됩니다.

Adiós. /아디오스/
 : 원래 스페인어에서 Good bye로 사용되는 말입니다만, 현재는 "Chao"쪽이 더 많이 쓰이는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good bye"라는 의미로 사용하지만, 어떤 지역에서는 "Adiós"는 완전히 헤어지는 상황에서만 쓰기도 합니다. 언제 다시 만날지 기약이 없이 헤어지는 상대에게만 쓰기도 하죠.

Hasta mañana. /아스따 마냐나/
Hasta luego. /아스따 루에고/
 : "내일 아침에 봐", "나중에 봐" 라는 의미로 매일 만나는 학교 친구나 직장 동료들끼리 많이 쓰는 인삿말 입니다.

추가) un buen dia라는 말로 자주 사용합니다. have a nice day란 뜻이죠.
정확히 말하면 que tengas un buen dia인데 보통 앞에를 떼버리고 un buen dia라고 한답니다.

이젠 라티노들을 보시면 겁먹지 마시고 부담없이 "올라~" 한 번 날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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