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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s/Peru.fin

마추픽추(Machupicchu)

도올핀 2007. 10. 16. 19:27

남미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라고 생각되는 마추픽추.
난 여길 갈까말까 고민을 많이 했었다.
우선은 비용.. 트레일을 한다고 해도 하루 코스와 가격이 별로 차이가 없다.
But, 잉카트레일은 8월까지 예약이 끝나있고, 그나마 내가 선택할 수 있던건 살칸타이 코스 정도. 하지만 난 사정상 트레일은 패스하고,, 결국 하루만에 후딱 보는 코스를 선택해야 했는데, 하루에 $140 정도를 쓸만큼 가치가 있는가??
하루 종일 투어가 $10 수준인 이곳에서 단 한곳의 폐허를 보기위해 저만큼의 돈을 써야되나 고민을 많이 했다. 새크리드 밸리에서 잉카 유적지에 대해 약간 실망한 것도 한 이유이기도 했고.
하지만 마추픽추를 안보고 페루를 갔다왔다고 할수 있나?? 하는 생각에 결국 가기로 결정했다.
올랸따이땀보까지 버스를 타고 가서 기차역 앞에서 항상 그렇듯이 초클로를 하나 사먹고-_-a 기타에 올라탔다.


가는 도중에도 이런 계단들이 있다. 주민들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 놓은 것인지, 여행자들을 위한 페루 정부의 서비스인지는 몰라도


아구아스 깔리엔떼에 도착


마추픽추로 올라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마을을 지나서 버스타는 곳으로 이동한다.
물론 정상까지 걸어 올라가도 된다.. 좀 고생스럽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올라간다.


마추픽추 입구에서 표를 보여주고


들어가니 드디어 마추피추가 보인다. 진짜 그림같다.
이 사진은 마추픽추 가는 도중 버스에서 만난 한국 사진 작가님이 찍어주셨다..ㅋㅋ


가운데 보이는 봉우리가 와이나픽추다. 저곳도 정상까지 올라갈수 있지만 난 시간이 없어서 가질 못했다.
저길 올라가려면 아구아스 깔리엔떼에서 하루를 자고 일찍 마추픽추를 올라와서 와이나픽추를 올라갔다가 마추픽추를 구경하는 2틀 투어가 필요하다. 물론 하루 투어도 오자마자 저곳을 올라가면 되겠지만 그럼 실제 마추픽추 내부를 못 보겠지.
오기전에 이 사실을 알았다면 당연히 이틀 투어를 생각했을것이다. 사전 정보 부족으로 아쉬움을 남겼던 곳이다.




사방은 깍아지른 절벽이고 우루밤바 강이 주변을 에워싸고 있다.
까마득히 아래 강이 보이는가?? 이러니 스페인 정복자들이 못 찾을 만도 하지


지팡이 그룹 따라오라며 계속 소리치던 살짝 어리버리한 가이드~


콘돌 제단.. 최대한 뒤로가서 찍었는데도 요것밖에 안나온다
28mm 광각도 부족한듯하다. 하지만 컴팩트 카메라에 무엇을 더 바라겠는가.


이렇게 돌을 깍아만든 물길을 따라 물이 흐르는데 도대체 이 돌산 꼭대기에서 어떻게 물이 나오는걸까??
물은 상당히 차가웠다..


한가롭게 풀 뜯는 알파카와 랴마가 부러워 보인다



출구쪽으로 가니 다들 앉아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가운데는 마추픽추에서 만난 한국인 사진 작가님~
너무나 릴렉스 제대로 취하고 계셔서 차마 깨우진 못하고 몰래 사진만 찍어서 나중에 보내드렸다..ㅋㅋ


마추픽추로 가기위한 마을
아구아스 깔리엔떼~스(Aguas Calientes)
뜨거운 물이라는 뜻인데 이유는 잘 모르겠다. 주변에 온천이 있는건지...


다시 올랸따이땀보로 돌아가는 기차를 탓다.


기차는 요금에 비해 심하게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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