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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s/Peru.fin

뿌노(Puno)

도올핀 2007. 10. 16. 20:34

뿌노에 도착하니 저녁이다.

차에서 내려서 배터리 빌려준 일본 여자(이름이 Chiho)에게, 난 충전기가 있으니 배터리를 주면 충전해 준다고 하고 배터리를 받고 저녁에 만나기로 약속하고 헤어졌다.

그리고는 날 기다리는 에이젼트를 만나서 호텔로 갔다.
가자마자 충전기를 꼽고 샤워를 하고, 돈도 찾고 마을도 둘러볼 겸 나왔다.
뿌노는 꾸스꼬보다도 400m높은 3800m에 위치하지만, 난 처음부터 고산병 증세도 없었고, 게다가 3주간이나 꾸스꼬에 살아서 아무 문제없다.



뿌노의 플라자와 성당


그리고 중심 거리.
생각보다 마을이 작고 초라했지만 이곳만큼은 꾸스꼬 보다도 북적거렸다

이리 저리 둘러보다가 다시 호텔로 돌아가서 충전 완료된 배터리를 가지고 나와서 Chiho를 만나서 배터리를 주고, 치호가 가지고 다니는 여행가이드 책자에 나온 레스토랑을 찾아갔다.
레스토랑에서 잠깐 치호의 책을 살펴봤는데 일본 역시 남미지역은 여행객이 별로 안 찾는 곳일텐데도 책자는 참 잘 정리돼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 정서에도 맞게 설명과 많은 사진들도 그렇고,, 이런건 참 부럽다.
이날의 식사는 페루에 와서 처음으로 알파카 고기를 시도해봤는데, 맛은 쇠고기랑 비슷했다.

이날 저녁은 내가 그럴 필요 없다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치호는 고맙다고 내 식사까지 자기가 계산해 버렸다.
난 당연히 더치 생각하고 와인까지 주문해서 막 마셔댔는데... 아 미안해 -_-a

연락처를 주고 받고 헤어지고 나서 마을을 둘러보고 호텔로 돌아와서 다음날 여행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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