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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s/Peru.fin

삐스꼬(Pisco), 발례스타섬(Islas Ballestas)

도올핀 2007. 10. 16. 21:16

나스카를 초고속으로 둘러보자마자 다시 버스를 타고 삐스꼬로 향했다. 삐스꼬란 술의 한 종류로, 그리고 삐스꼬 사우어란 칵테일로 더 유명한 삐스꼬다. 무지무지 엑소틱한 삐스꼬 사우어... 쩝쩝..
어쨌거나;;; 도착하니 이미 저녁이다. 일정이 짧으니 강행군의 연속이다..

그리고 다음날..
작은 갈라파고스라고 하는 발례스타 섬을 보기위해 이동해서 보트를 타고 엄청난 속도로 달렸다.


별 소득없고 도움안되는 설명하시던 가이드분
내가 보긴 가이드 하시려면 공부 좀 더 하셔야 할 듯 하다


El Candelabro라고 불리는 이것 역시 나스카 라인 비슷한 종류의 유적


사막옆에 바로 바다가 있다는게 느낌이 희안하다

달리고 달려.. 발례스타 섬에 도착.
수만 마리의 새들이 날라다니고 있다




족히 수십만 마리는 되어보인다.. 아 징그러..



최고 귀여운 펭귄^^


이건 여기서만 볼 수 있다는 어쩌고 저쩌고 바다사자. 절대 물개가 아니라고 한다.
하지만 내가 보긴 그냥 물개다 -_-;
그래서 나중에 찾아봤더니 진짜 leones marinos(sea lion)란다.



수십종류 새들의 서식처다. 섬에는 연구 시설도 있었다.


이렇게 수십마리씩 줄지어서 바다쪽으로 날아가고 다시 날아오고는 한다.



어릴적 동화책에서나 봤던 펠리컨
바다위를 엄청 낮게 아슬아슬하게 스치듯 비행하는데 참 멋지다

그리고는 다음 투어 장소로 이동을 위해
집결지 파라카스에 내려주고는 잠시 기다리라고 해서 기다렸다.


그리고 사막을 달리고 달려 뭔놈의 박물관이랑.
새를 볼수 있다던 전망대는 새들이 있는 곳과는 너무 멀어서
보이긴 보이는데 뭔 새인지 알수가 없다.


그리고 PARACAS의 LA CATEDRAL(성당 아님)이라 불리는 장소

다시 사막 한참 달리다 바닷가에서 점심식사로 세비체 먹고
이날 따라 모래 폭풍이 삐스꼬를 덮쳐서 정말 피곤했다





다시 삐스꼬로 돌아와서 리마로 가려면 1시간이 넘게 남아서 호텔 로비에서 잠시 대기하다가 버스정류장(은 아니고 어떤 호텔 앞-_-)으로 갔다

모래폭풍때문에 온몸이 푸석푸석한 느낌이다.
도시 전체가 뿌옇게 되고 온데 모래가 앉아서 호텔에서도 테이블이고 바닥이고 모래 치우느라 정신이 없다
치워도 쌓이고 또 쌓이고...

버스를 타러 갔는데... 버스도 1시간 반이나 늦게와서 한참을 기다리고 (내가 버스 타는걸 보고 간다던 내 에이젼트는 살짝 방심한 사이 도망갔다 -_-;)
가는 도중 전기문제로 대여섯번 서고.. 결국 30분 넘게 본넷열고 고치고서야 제대로 가는 바람에 리마엔 예상보다 거의 3시간 늦게 완전히 밤에 도착했는데 리마에서부턴 나 혼자 움직이기로 했기 때문에 살짝 걱정했다. 게다가 만나는 사람마다 리마가면 조심하라고하니까..

버스타자마자 호기심 많은 대여섯명 관광객의 이름을 한글로 써줘야 했다.. 일본어로도 같이 써줬더니 다들 좋아라. 순식간에 그들 가운데서 4개국어 하는 사람으로 인식되어 버렸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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