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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s/Guatemala.fin

[쉘라] 집 구하기

도올핀 2007. 10. 16. 21:36


쉘라에 도착하자 마자 전초기지인 작은 호스텔을 잡았다.
싱글침대 두개 들어갈만한 작은 방과 개인욕실딸랑.
그래도 센트럴파크에서 3분 거리에 6000원짜리 호스텔이 이정도면 훌륭하지

suitcase는 비행기 한번 탔는데 이미 개박살 직전이다-_-;
여행 시작부터 이런걸로 고민하게 되다니


과테말라 화폐. 단위는 께짤(Quetzal)이다.
돈을 어찌나 험하게 쓰는지 이건 돈이라기보단 넝마조각이다.
동전은 또 왜이리 크고 무거운지 동전이 아니고 주화다, 중세의 주화;;;
맨 밑에 있는것이 US 쿼러다. 그 옆에 무지막지한 것들은 1께짤들


쉘라에 도착한 다음날 아침 한달동안 지낼 집과 학원을 알아보러 나섰다.
가면 어떻게든 되겠지 라고 생각하고 왔지만 막상 가이드북이 없으니 막막하다.
우선 나가자마자 가로세로 격자의 길을 걸어서 지리를 외웠다. 주소가 상당히 체계적으로 돼 있어서 10분도 안돼서 어디든 찾아갈 수 있었다. 특히 번지수 규칙은 미국보다도 훨씬 알기 쉽고 찾아가기도 쉽다.
이리저리 걷다가 만나는 학원을 들어가서 정보를 얻고 정보지를 얻고, 마침내 지도를 얻으니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

길이나 가게에 붙어있는 이런 전단지가 꽤 도움이 된다



하루종일 10군데 이상의 학원을 보고, 수 군데의 렌트하우스나 게스트하우스를 방문했지만, 지금이 성수기인지 어떤건지 다들 빈 방이 없단다.

그러다 마침내 어떤 게스트 하우스에서 소개를 받아서 센트럴 파크 바로 옆의 엔리께 뭐시기 건물 안에 있는 방에 갔다. 그리고는 한 눈에 마음에 들어 버렸다.
센트럴팍에서 10초거리, 방도 크고, 케이블TV도 나오고, 테라스에 특히 저 벽의 색깔... 공동욕실이란것만 빼면 GREAT다~

다음날 호스텔에서 모든 짐을 옮기고 가구배치를 살짝 다시하고 짐을 풀어놓으니 너무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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