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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s/Guatemala.fin

과테말라에서 벌써 3주~

도올핀 2007. 10. 30. 16:01
쉘라에서 3주째 썼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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쉘라에 도착해서 공부하며 여행한지 벌써 3주나 되어버렸다.
아직까지도 이곳이 마음에 들진 않지만..
뭐 어떻하나.. 그냥 참고 있어야지...

이곳에서 머물며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본 결과..
내 의견은(단지 내 의견)
스페인어를 배우기 최고의 장소는 아니라는 것.
물론 발음.. 다른 나라에 비해 정확하다...
또 볼거리도 많고 나라가 작아서 여행다니기도 편하다.

하지만 생각보다 물가가 비싸고.. 특히 먹을것..
패스트 푸드점은 미국이랑 가격이 비슷할 정도고..
얘네먹는 음식은 멕시칸 비슷한데 굉장히 조금 나온다(이게 아주 불만)

학원엔 미국인들이 너무 많아서 영어를 더 자주쓰게된다(그래서 학원을 한번 옮겼다)
발음도 정확한편에 속하지만 생각보다 말이 빠르고 연음이 많고,
특히 억양이 강해서 초보자는 생각보다 알아듣기 힘들다..
페루쪽이 훨씬 알아듣기 쉬웠다. 특히 페루 스페인어가 훨씬 부드럽고 음의 고저가 심하지 않다.

최고의 커피 생산지 중 한곳이라는 명성과는 다르게..
실제로 과테말라 안에선 그 최고의 커피를 구하기는 쉽지 않다..
그나마 뒤지고 뒤져서 좋은 커피를 구했는데.. 내가 보긴 2등급 정도..
최고의 커피는 대부분 수출된다고 한다..

어쨋든 이젠 안티구아 한곳이 남았는데..
이곳을 마지막으로 구경하고 기대되는 에콰도르로 빨리 뜨고싶다..
중미는 영 내게 안 맞는다..
지금은 빨랑 남미로 가고싶은 마음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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