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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타강가(Taganga) - 스쿠버 다이빙 스쿨 본문

Travels/Colombia.fin

콜롬비아 타강가(Taganga) - 스쿠버 다이빙 스쿨

도올핀 2007. 12. 1. 19:15

다이빙 이틀째, 오늘은 카메라를 들고 갔다(운 좋게도 이 날이 다이빙 하는 3일중 제일 좋은 날이었다. 물도 잔잔하고, 하늘도 맑고) 그래서 오며 가며 이것저것 찍고.

오늘도 오전 다이빙엔 연습하고 점심먹고 쉬고.
오후 다이빙엔 연습안하고 물속 구경하는 것으로 끝냈다.

이번엔 60피트까지 내려갔는데 물속은 이렇게 아름다울수가. 산호초가 가득하고 온갖 물고기들이 산호초 사이에서 혹은 떼를 지어 헤엄치고 있다. 구멍 사이에선 무서운 곰치가 낼름거리고 있고. 내가 가까이 가도 도망가질 않는다.


다이빙 선생님.


다른 크루들


다이빙 선생님과 함께.. OK..
중남미돌며 얼마나 탓는지 남미 사람들과 얼굴색이 비슷해졌다-_-; (어깨는 며칠 뒤 똑같아졌다;;)


나와함께 오픈워터 과정을 수료한 3명. 등록할 때 다이빙 할라면 면도해야 되냐고 물어보던 녀석들~


타강가에서 10~20분 거리에 있는 Playa Grande(큰 해변)가 있다.
저기서 좀 놀아야지 하고 생각했으나 타강가에선 온 종일 공부하느라 시간이 없어서 결국 난 가보지 못했다



헨리의 별장 앞 바다에 배를 정박시키고,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절벽 가운데 cabana가 있다.


해먹에 누워서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


별장에서 내려다본 바다 Parque Nacional Tayrona


바다속이 들여다 보일정도로 투명하다


배에 한가득 실은 스쿠버 장비와 공기통이 보인다


국립공원에서 요트타고 호화 여행을 즐기시는 분들. 완전 부럽삼;;;



돌아와서는 모든 장비를 세척한다.


헨리


그리고는 오후에 와서 두번째 날 오후에서야 내 교재를 받았다;
그리고는 오늘 저녁 6시에 챕터 3까지 중간 시험을 보고, 내일 파이널 시험을 본단다.

오 마이갓!!! 200페이지가 넘어가는 영어책을 하루만에 봐야된다는 겁니까;;

게다가 저녁 6시까지 3~4시간만에 챕터 3까지 봐야되는데 이게 가능이나 한 일인가;;
어쨌든 오자마자 씻고, 엄청 피곤한데도 불구하고 해먹에 누워 책을 봤다

1,2챕터랑 3챕터 반정도 보고 시험을 치러 갔는데..
오늘은 비디오만 보고 시험을 내일 보잔다.

그래서 비디오 보고 와서 다시 죽어라 책을 봤지.
한번 읽는것도 힘든데 중요한것 골라서 외워야 되니 아주 골아프다;; 피곤한 와중에도 12시까지 공부하다 잤다.

좀 쉬러 왔는데 여기와서 더 피곤한 것 같다;;

(8/18)
마지막날.
오전 연습/오후는 구경. 오늘은 어떤 특별한 라인을 따라 간단다.
내려갔는데 이곳은 더 이쁘다.
아쉬운건 오늘은 날씨가 거세고 햇볕도 약해서 그런지 물속도 부유물도 많고 어제만큼 깨끗하지 않다

랍스터도 있다길래 보니, 얘네들 말로는 랑고스티요라고. 생긴건 랍스터인데 크기는 가재보다 조금 더 큰 놈들이다;;;

어쨌든 파이널 시험때문에 다시 타강가 돌아오자마자 공부시작;;
6시에 가니 3명은 이미 와서 시험치는 중이다.
근데 문제지가 2개밖에 없단다;;
그래서 어쩔까 하다가 파이널 부분은 하나가 더 있다고 해서 그걸 그들에게 주고 3명이 보는 것 중 하나를 날 줬다.

중간시험을 대충 다 풀고, 파이널 풀기 시작하는데 문제지랑 답안지랑 잘 매칭이 안되네;;
이런 대책없을 수가..
게다가 하는 도중.. 자기네가 가야되니 나한테 하루 더 공부할 시간을 주겠답시고;;; 내일 시험을 보라고 한다..

뭐 나야 좋지.
그래서 집에가서 다시 12시까지 공부.. 이틀 공부하니 이젠 거의 다 알겠다.


(8/19)
아침에 가서 시험을 치고 아침에 떠난다니 시험 결과와는 상관없이 자격증 레터를 즉석에서 써준다;;
이거;; 시험은 전혀 상관없었네-_-;
아님 대책없이 하는거겠지. 80%넘어야 된다고 하는데.. 안넘으면 알아서 위조해줄 분위기다;;;

어쨌든... 다시 집에가서 짐을 싸고 헨리에게 내 DC나시티를 선물로 주고 마지막으로 타강가를 한번 둘러보고 까르따헤나로 출발했다


아래 사진 맨 왼쪽에 있는 샌드위치 노점 운영하는애 이름은 '호세'
내 이름이 Joseph이고 스페인어론 Jose라고 하니까 자기랑 똑같다며 엄청 좋아했다. 여기서 샌드위치를 주문하면 바게트 빵을 반을 잘라 30cm짜리 샌드위치를 만들어준다


3일간 지냈던 펠리컨 호스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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