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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s/Colombia.fin

다시 까르따헤나(Cartagena)로~

도올핀 2007. 12. 16. 00:47

까르따헤나로 가기위해 다시 산타마르타로 나왔다.
콜렉티보에서 하차하여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산타마르타 해변을 둘러봤다.


자전거에 펭귄 묶어놓고 다니며 아이스크림 파는 아저씨가 있는데 잔인(?)하게도 펭귄 머리를 열어서 그 속에서 아이스크림을 꺼낸다;;;


주일이라 그런지 해변엔 사람이 바글바글했다.


콜렉티보를 타고 산타마르타 버스 터미널에 도착해서 까르따헤나행 버스를 탔다.


가는 길에 있던 축구장 같은 건물이다. 옆엔 좀 더 작은 콜로세움같은게 있었는데 내 생각엔 아마도 투우장??


오는 도중 이번엔 군인들에 의해 짐과 함께 전원 하차하여 짐검사/신원조회를 거쳤다-_-;
버스 타고 여행하기는 아주 피곤한 나라인 듯 하다..


까르타헤나에 도착해서 METROCAR를 타고 센트로로 가는데 차들이 엄청 막힌다. 그도 그럴것이 100만명이 넘게 사는 도시치고 도로나 시설이 너무 낙후되있다.
그러니 이 기사 아저씨는 차가 없는 곳으로 버스 루트와는 상관없이 가기 시작-_-  결국 한참 달리다 센트로가 어디냐고 하니 내려서 다시 뒤로 돌아가란다 ㅆㅂ;; 다행히 센트로를 완전히 벗어나기 전에 물어봐서 성벽 주변에 내릴 수 있었다.

사람들에서 물어 물어서 성벽 안 도시인 센트로로 들어왔다 (중남미 돌아다니는 것 자체가 여행이자 휴식시간이었지만, 그 가운데서도 특별히 휴가랍시고 뽑아낸게 콜롬비아 여행이었기 때문에.. 이번엔 후줄근한 겟세마니에 있고 싶지 않았다)

난 항상 이렇게 어딜 가도 밤에 도착해서(심지어 오후에 도착하게 스케쥴을 짜도, 항상 뭔가 일이 있어서 꼭 해 떨어지면 도착한다) 언제나 불안불안 조마조마;;
처음 본 밤거리를 호텔 찾아 방황하는 건 익숙해지지도 않고 별로 좋을 일도 없다.

이번엔 생각보다 쉽게 호텔 잡았다.
하루에 S45000.. 시설에 비해 엄청 비싼거지만 카리브해 물가를 이미 경험한 나로선.. 많이 비싼 편은 아니었다.


그리고 주변을 살짝 돌아봤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공원마다 각종 공연에 사람들이 잔뜩 몰려있다.
요렇게 민속춤이라 생각되는 공연하는 애들도 있고,


이곳역시 도시 자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 엄청나게 이쁘다.





(8/20)
다음날 아침 로사리오섬(Islas del Rosario)와 그 주변 국립공원 투어를 위해 아침일찍 호텔을 나섰다.
간밤의 화려함은 다 어디로 갔는지 아침의 거리엔 사람도 없어 적막하다.


렌트한다고 안내문 붙여놓은 파란 건물.
나중에 돈 벌어서 통째로 살꺼다~


광장과 시계탑, 성벽 밖으로 나갈 수 있는 문이 보인다.
이 광장이 스페인 식민지 시절엔 노예시장이었다고 한다.


나무 테라스를 가진 광장 옆의 건물들.

그리고는 배를 타기 위해 항구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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