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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s/Colombia.fin

로사리오 섬들??(Islas del Rosario)

도올핀 2007. 12. 29. 14:50


항구로 가는 도중에 범선이 한 척 떠있다. 이걸 타고 가면 참 좋을텐데..

선착장에 가까이 다가가니 엄청난 삐끼들의 공세가 시작된다. 이것 저것 알아보고 커다란 유람선같은 배를 타기로 결정했다.


일찍 나왔더니 아직 사람들이 거의 없어서, 전망 제일 좋은 2층 앞자리에 앉았다. 조금 지나니 사람들 타기 시작하고 금새 자리는 꽉 차버렸다.

외부에서 여행 온 사람들이 많을거라는 내 예상과는 달리, 대부분은 콜롬비아나 주변국에서 여행 온 라티노들이었다. 내 옆에 앉았던 여자 두명도 깔리에서 놀러왔다고 했다.


자기 구미에 맞게 모든 종류의 배를 선택할 수 있다. 커다란 배슬부터 란차까지 마음에 드는걸 골라 탈 수 있다.


그리고는 로사리오를 향해 출발~
보카그란데쪽은 관광지답게 높은 빌딩과 호텔들이 보인다~


란챠는 나도 타본 경험이 있지만... 진짜 무지하게 빠르다.
론니 플래닛 설명에 따르면 무지막지하게 질주하다가 뒤집어 지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고 한다.
(Readers report that pilots of small boats rush around too quickly and have little concern for your personal safety - some of these small boats have sunk -o- )


이건 크기도 어정쩡하고 생긴것도 어선같이 생겼다;;; 불법개조한건 아닌지


까르따헤나쪽은 물이 더러웠는데, 로사리오 섬 근처로 오니 물이 맑아진다. 수심이 얕은 곳은 바다 바닥이 다 들여다 보인다.
수족관이라는 곳에 멈춰서고, 표를 구입했다. 물론 별로 관심이 없다면 밖에서 기다리면서 시간을 보내도 된다.


뭔가 어설프지만 그럴듯한 수족관 입구. 상어도 매달려 있고..


하지만 들어가보니.. 수족관이라기보단 양식장이다 -_-;


그래도 열심히 구경하는 사람들과 열심히 설명하는 가이드~


이 가이드는 뭐든 다 위험한 놈들이란다;;; 이 바다거북까지도;;;
확성기로 tortuga Peligrosa를 외쳐대는 가이드. 내가보긴 귀엽기만 하구만~ 쯧


헉; 이건 뭔 상어인지??
먹이를 주면 가이드 서 있던 곳까지 기어 올라와서 가이드도 잡아먹을 기세다~


돌고래 쇼!쇼!쇼!  공중 540도 회전


나오는 길에 있던 플라밍고

솔직히 로사리오의 수족관은 그다지 볼만한게 없었다. 차라리 구경하는 여자들을 구경하는게 더 즐겁다ㅋㅋ
다시 배를 타고 출발해 점심을 먹으러 Playa Blanca로 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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