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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ino's Blue Note
여행을 다녀본 사람이라면 수많은 장소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특별한 장소가 있을것이다. 나는 그 장소가 바로 이 곳 꾸스꼬의 아르마스 광장이다. 새로운 세계로의 두려움과 흥분과 후회, 이런저런 복잡한 심정을 안고 24시간이나 걸려 도착한 꾸스꼬에서 비몽사몽한 나를 맞은것은 전혀 말이 통하지 않던 홈스테이 주인 아저씨와 새파랗게 빛나던 하늘, 택시 창밖으로 보이던 흙먼지 날리던 칙칙한 도시의 골목, 그리고 내가 3주간 지낼 그 도시에 너무나 잘 어울리는 작은 집이었다. 주인 아저씨와 Av. El Sol을 따라 걸었다.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진다. 묻고 싶은 것은 많은데 표현 할 방법이 없다. 벙어리의 심정이 이런걸까? 올라가다 작은 카페에 들어가 주스를 마셨다. 메뉴에서 내가 아는 건.. 망고, 바나나......
중미 지역에서 현지인들 대중교통 수단으로는 중,장거리는 장거리버스와 치킨버스, 단거리는 콜렉티보 정도가 있다. 간혹 위험하다고 타지 말라는 사람도 있었는데 나는 싼 가격에 만족하며 항상 타고 다닌 교통수단이다. 가방은 언제나 머리 위 선반에 놔두고 신나게 자도 아무도 안 가져가더라고.. 중미 여행을 한다면 한번쯤은 타볼만하다고 하는 치킨버스.. 란 대충 이런것 (개념상실할 정도로 많은 사람과 동물이 함께 신음하고 있는 동영상을 올렸다가는, 탈 마음이 싹 달아날 것 같아서 아주 양호한 동영상을 선택했습니다 ㅋㅋ) 탈 때 특별히 주의해야 할 것은 없지만, 목적지가 상세히 써 있지 않으므로 잘 물어보고 타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한 가지 팁이라고 하면, 자리가 많다면 중간~2/3정도 되는 위치에 앉는것이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