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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ino's Blue Note
목요일 학교 끝나자 마자 악마의 코(Nariz del Diablo)를 지나는 기차 여행을 위해서 터미널로 가서 리오밤바 행 버스를 탔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지붕에 탈 수 있다는 기차를 타보기 위해서~ 4시간 조금 더 걸려 리오밤바에 도착해서 바로 기차역으로 가니 딱 6시다. 여행객들도 몇 명 있고 그런데!!! 관계자 말로는 금요일 열차가 없단다. 내일(8/10)이 에콰도르 독립기념일이라 없는거냐고 물어봤는데 열차가 문제가 많아서(무슨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일요일만 운행한다고 한다. 매주 수,금,일 열차 운행한다는 가이드북만 믿고 갔다가 완전 개피봤다. 일요일만 기차 있다던 모니카 말 듣고 오지말껄 ㅠ.ㅠ 설마설마 하면서도 서점에서 본 가이드북 2군데 모두 저렇게 써 있어서 갔는데 완전 믿는 도끼에 발등..
빠까야에서 돌아오자마자 숙소를 한국인들 있는 곳으로 옮겼다. 그리고 안티구아 구경을 하려고 준비를 하고 나갔는데 바로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이놈의 비.. 아놔~ -_-; 그래서 다시 들어와서 샤워나 하려니까 비가 그치고 해가 뜬다;;; 결국 샤워 후 나가서 구경했다. 안티구아는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답게 도미노 피자도 이런 모습이다. 미국의 패스트푸드 문화를 상징하는 맥도날드까지도. 아마도 Iglesia San Francisco.. 지진으로 무너진 폐허들을 보존해놨다. 안티구아는 참 옛 모습이 그대로 잘 보존된 도시이다. 자갈이 깔린 도로에서부터 모든 건물이 조화를 이루어 마치 내가 그 옛날 수백년 전으로 시간여행을 하고 있는 것 처럼 느껴진다. 중앙의 플라자. 누군가는 꾸스꼬의 플라자 같다는데 ..
아침에 내 룸메가 뚝딱거리고 부스럭 거리는 소리에 깼다. 얘는 오늘 7시에 세묵 참페이를 떠난단다. 나도 씻고 팬케익을 주워먹은 뒤 바로 세묵 참페이를 보기위해 발걸음을 향했다. 내가 잔 El Portal에서 겨우 5분 남짓 걸으면 세묵 참페이의 입구가 나온다. 표를 끊고 안으로 들어가니 두 갈래의 길과 이정표가 서있다. 난 강쪽으로 난 길을 향해 갔지. 주중인데다 이른 아침이라 이 넓은 세묵 참페이에 나 혼자 밖에 없다. 혼자 놀기의 진수;; 어제 비가 많이 내려서 그런지 물살도 거세고 물 빛깔이 어제 보던 것보다 탁해졌다. 단지 내 느낌일 뿐인가; 그리고는 세묵 참페이의 위쪽 공간으로 올라가니 이 곳은 물이 엄청 잔잔하고 에메랄드빛 빛깔이다. 세묵 참페이는 두개의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위에서 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