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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ino's Blue Note
도시 자체도 볼 것이 많았지만, 나는 하루밖에 시간이 없었고, 게다가 빨리빨리 사진찍기식 여행 ← 난 이런걸 젤 싫어한다. 그래서 고심해서 딱 한군데 골랐다.. 바로 여기 산타 카탈리나 수도원. 아레끼빠에 있는 거대한 수도원이다. 처음 들어가서 보는 곳들은 방문자 센터같은 느낌이다. 작은 예배실 구석엔 진짜로 소리가 나는지 몰라도 작은 피아노(하프시코드 종류인가??)도 있다. 수도원 내부로 들어가니 길을 따라 문이 쭈욱 있다. 문 입구엔 이름이 새겨져 있고 그 안에 들어가면 그 안엔 작은 정원, 자기방, 기도실?, 부엌, 회의실 등등 개인 공간이 그 안에 들어있다 이런 집(?)들이 수십개가 길을 따라 있다. 물론 집마다 다 다르고.. 크기도 틀리고 구조도 틀리고 있는것도 틀리다. 높아보이는 사람집엔 큰 ..
남미 주민의 대부분은 카톨릭이다. 물론 자신은 카톨릭이지만 성당은 잘 안나간다고 하는 사람도 많다. 어쨋든 굉장히 분위기가 틀리다. 우리나라와도 그리고 미국의 성당과도.. 우선 딱 보기에 웅장하고 멋지고 굉장하다. 게다가 대부분 은은하고 장중한 오르간이 조용히 울려퍼지고 있어서 없던 신앙심도 마구마구 생길 것 같은 분위기다. 성당 양쪽과 뒤쪽에 있는 오로(Oro)들.. 금으로 장식된 작은(실제론 거대한) 제단? 비슷한 장소이다. 보통 사람들은 저 앞에 가서 초를 켜놓고 무릎을 꿇고 기도를 한다 그리고 뭔가 만들어 놓은 게 많다. 벽에 조각을 한다던지 이런게 아니고 예수님의, 12제자들의, 그리고 무슨 세인트 어쩌고 모습들을 마네킹처럼 만들어 놓는다. 처음엔 무엇보다 특히 이질감이 들었던 것이 저 목상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