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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ino's Blue Note
콜롬비아에서 돌아온 후, 수강신청을 위해 밤에도 내 노트북을 연결해서 인터넷을 쓸수 있는 곳이 필요해 찾은 호스텔이다. 호스텔 안에 호스텔 이용자들을 위한 작은 인터넷카페가 있어서, 원한다면 밤에도 내 노트북을 연결해서 쓸 수 있다. 그리고 안에 작은 식당이 있는데, 아침 식사 제공용으로만 쓰여서.. 그 이후엔 거기가서 공부해도 되고.. 작은 호스텔 답지 않게 방마다 콘크리트 벽에 묻어둔 개인 시큐러티 박스가 있다. 원래는 수강신청 기간 이틀만 지내려고 들어간 호스텔인데, 모든게 맘에 들어서 아예 남은 기간을 이곳에서 지내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열흘치 협상해서 디스카운트좀 받고, 오래 있을거라고 좋은 방으로 옮겼다. 24시간 보일러 온수샤워 개인욕실에 방엔 책상과 의자도 있고, TV도 있고 이런 방이 겨..
원래 금요일에 안티구아로 출발하려고 했으나 이런저런 사정으로 인해 토요일 오전에도 여전히 내 방에 누워서 멍하니 천장만 보는 상황으로 변했다. 그러다 진짜 갑자기 뭔가가 머리를 때려서 다시 안티구아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봇짐 하나 들고 집을 나서자마자 터미널로 가는 콜렉티보가 지나간다 Lucky~ 1께짤내고 미네르바 터미널로 GOGO!!! 중미 최고의 교통수단인 치킨버스를 타고 오후쯤 Antigua로 출발했다. 그리고는 도착했는데..이놈의 비구름 -_-; 바로 내 머리위에 떠있는거 보이는가?? 도착하자마자 비가 억수로 쏟아진다. 우산을 써도 다 젖어서 우선 처마 밑에서 비를 피하고 있다가 비가 살짝 덜 내려주실때 호텔을 찾아 안티구아를 돌았다. 주말이라 론니에 나온곳은 대부분 방이 없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