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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ino's Blue Note
꾸스꼬에 와서 느낀것 중의 하나가 하늘이 참 가까워 보인다는 것이다 특히나 손에 잡힐듯 말듯 산위에 걸려있는 구름은 너무 예뻐서 공원에서 구름 지나가는 것을 쳐다보며 하루를 다 보낸 적도 있었다
여행가기전, 페루에 살면서 전화통화중에 그리고 갔다와서까지 가장 많이 들었던 말 중에 하나가 "페루가면 먹는건 어떻게 해??" 라는 질문이었다. 과연 남미 음식은 어떨까, 나도 가기전까진 굉장히 궁금했다. 내가 아는 음식이라곤 타코,나초,브리또 그리고 퀘사디야;;; 게다가 레드빈 들어간 브리또는 먹어본적도 없는데 어쩌지-_-;; 어쨌건, 결국 나초와 브리또는 없었지만 실제 페루 음식은 내 입맛에 잘 맞는 편이었다. 나는 3주간 특별한 일이 없는 한 홈스테이 가족들과 하루 세끼를 다 함께 먹었기 때문에 따로 뭔가를 많이 즐기지는 못했지만 오히려 실제 전형적인 페루 가정에서 먹는 요리를 경험한 것으로 만족한다. 그리고 주말엔 가족들하고 집 주변의 작은 레스토랑도 가고 그랬거덩.. 여기 음식은 간단하다. 아침..
Plaza de armas 꾸스꼬의 중심지 아르마스 공원.. 예쁜 건물들과 교회로 둘러쌓인 작은 공원이다. 오후 내내 햇볕을 즐기며 책을 읽던 곳이기도 하다. 산소부족과 엄청난 매연으로 괴로운 중심가인 Avenida El Sol을 따라 올라와서는 도로가 끝나는 곳에서 살짝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려주면 이 환상적인 플라자가 눈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새벽녘의 Av El Sol.은 한산하다. 상업거리이자 은행과 환전소들이 모여있는 이 거리는 낮이 되면 관광객과 현지인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솔길"이 끝나는 이곳에서 살짝 우회전을 하면 Plaza de armas와 멋진 교회가 보이기 시작한다. 너무나 깨끗하고 맑은 하늘과 스페인 콜로니얼 스타일 건물들이 조화를 이룬다. 꾸스꼬에서의 3주간 이 공원에서 상당히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