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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ino's Blue Note
실제 버스타고 이동하는 시간은 적었지만 버스를 갈아타는 시간이 오래걸려서 전체적인 이동시간은 저번 여행과 거의 비슷했음. 하루의 절반 이상은 버스타고 다님. 장거리 이동이 없고 치킨버스를 타고 다녀서 교통비는 거의 안듬. 몬테리코에서 호텔비와 저녁식사가 비싸서 저 둘만 총 비용의 1/3이 들어감. 3일간 총 비용 : Q650정도(약 $85)
드디어 아티틀란 호수에서 가장 유명한 마을, 주머니 가벼운 히피들이 밤마다 마리화나 파티를 연다는 이곳, 물가 싸기로 유명한 산 페드로 마을에 도착했다. 선착장엔 다시 파나하첼로 돌아가려는 여행객들로 가득했다 난 마을을 둘러보고 호텔도 알아보려고 마을로 가는 길로 들어서자마자 어딜가나 이놈의 삐끼들 어디서 배웠는지 어설픈 일본어를 하며 접근한다. 그래봤자 곤니찌와 아니면 도모다찌;;; Q20에 호텔이 죽인다는 아저씨. 말 타고 가면 편하지 않겠느냐는 아저씨. 여기선 무엇보다 먼저 산을 올라야 된다는 아저씨 -_-; 다 떼어 버리고 가는데... 이도 저도 아니고 괜히 다가와서는 아는 척 하는 아저씨(내 생각에 제일 위험한 부류다) 마을을 설명해 주는 척 하더니 슬슬 친근한 분위기 조성됐다 싶으니, 이상한 ..
저번주말의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오자 마자 다시 지도를 펴 들었다. 첫 걸음은 어려웠지만 한 번 경험해보니 어디든 갈 수 있을 것 같은 의욕이 불타오른다. 게다가 늦게 배운 도둑질이 재밋다고(내 생각으론-_-) 바로 떠날 준비를 했다. 이번주는 어디로 갈까 지도를 보던 중 몬테리코(Monterrico)를 가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가기 전날 밤... 가는 길에 있는 아티틀란을 들렀다 가도 되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 바로 계획을 변경했다. 아티틀란 -> 몬테리코로~ 그전에 생각해뒀던 태평양 해변 작은 마을을 거쳐가는 루트는 순식간에 무용지물이 되고, 이번에도 역시 대책없이 떠나게 되었다;;; 게다가 이번엔 좀 더 하드코어한 여행을 생각;; 했다기 보다는 떠나고 보니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그렇게 되어버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