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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ino's Blue Note
전날 예약했던 자연공원을 보기위해 새벽 4시 20분쯤 일어났다. 영 찝찝한데 새벽에 바닷물로 샤워는 못하겠고, 겨우 얼굴만 씻고 호텔을 나왔다. 밤새 그렇게 퍼붓던 비는 그쳐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이 시간까지도 바에서 술마시는 사람도 있고 아무것도 안 보이는 해변 곳곳엔 사람들의 인기척이 들린다. 뭐지;;;?? 바다쪽은 시커매서 거의 보이지는 않지만 파도가 부서지는 소리가 무섭게 들린다 카메라를 후레쉬 삼아 어둠을 헤치고 몬테리코 입구까지 걸어왔다. 어찌나 어두운지 플래쉬를 터뜨려도 거의 안보인다. 5시 15분에 투어 오피스 앞으로 가니 가이드가 이미 와 있다. 6명이 더 와야 한단다. 조금 기다리니 어둠속에서 사람들이 슬금슬금 나온다. 다른 그룹도 있고 우리쪽으로 오는 사람들도 있다. 예약한 7명이 ..
잉카족의 마지막 추장이었다는 Tupac Amaru 그의 이름을 붙인 Calle Cultura 근처의 작은 공원인데 가브리엘이 토요일은 장이 서니 가보라고 했다. 여기도 뉴욕이나 별 다른게 없다. 구경나온 사람들, 가족단위로 놀러나온 사람들, 물건파는 사람들, 비누방울 날리는 사람도 있고, 솜사탕도 팔고 한쪽에선 Claro 프로모션 부스에서 열심히 떠들어 대는 "나레이터 아저씨" 이런 나레이터나 TV광고 방송을 보면 중국어를 듣고 있다고 착각할 정도의 음의 오르내림이 스페인어의 매력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한다. 공원 주변의 길을 따라 장이 서있다. 마치 유니온 스퀘어같은 분위기로 가방이나 목걸이, 팔찌같은 악세사리부터 가구, 꽃, 화분, 새나 햄스터같은것 까지 별걸 다 팔고있다. Av. de la Cultu..
Plaza de armas 꾸스꼬의 중심지 아르마스 공원.. 예쁜 건물들과 교회로 둘러쌓인 작은 공원이다. 오후 내내 햇볕을 즐기며 책을 읽던 곳이기도 하다. 산소부족과 엄청난 매연으로 괴로운 중심가인 Avenida El Sol을 따라 올라와서는 도로가 끝나는 곳에서 살짝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려주면 이 환상적인 플라자가 눈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새벽녘의 Av El Sol.은 한산하다. 상업거리이자 은행과 환전소들이 모여있는 이 거리는 낮이 되면 관광객과 현지인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솔길"이 끝나는 이곳에서 살짝 우회전을 하면 Plaza de armas와 멋진 교회가 보이기 시작한다. 너무나 깨끗하고 맑은 하늘과 스페인 콜로니얼 스타일 건물들이 조화를 이룬다. 꾸스꼬에서의 3주간 이 공원에서 상당히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