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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ino's Blue Note
뿌노에서 출발해서 생각보다 오래 안 걸려서 새벽 1시 반쯤 아레끼빠 터미널에 도착했다. 어두운 터미널에 내려서 이제 어떻게 해야되는지 모르겠다. 같이 타고온 사람들이 한두명씩 터미널 밖으로 사라질때마다 초조함이 더해진다. 우선 터미널 밖으로 나가볼까 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누군가가 내이름을 외치기에 뒤를 돌아보니 내 이름을 들고 누가 다가온다.. 내 에이젼시가 새벽 1시에 날 데리러 나왔다;;; 아항.. 다 잘될꺼라는게 이걸 말하는 거였구나. 어쨌든 이거 웬지 미안하다. 에이젼시 차를 타고 호텔로 오는 도중 젤 먼저 생각한게,, 원래 내 일정은 아레끼빠 호텔에서 하루를 자는 거였는데 이러면 이틀을 자야하니까 돈을 더 지불해야 되나..? 라고 생각했지만 어찌된 일인지 그런 일은 없었고, 또, 굳이 캐물었다가..
잉카족의 마지막 추장이었다는 Tupac Amaru 그의 이름을 붙인 Calle Cultura 근처의 작은 공원인데 가브리엘이 토요일은 장이 서니 가보라고 했다. 여기도 뉴욕이나 별 다른게 없다. 구경나온 사람들, 가족단위로 놀러나온 사람들, 물건파는 사람들, 비누방울 날리는 사람도 있고, 솜사탕도 팔고 한쪽에선 Claro 프로모션 부스에서 열심히 떠들어 대는 "나레이터 아저씨" 이런 나레이터나 TV광고 방송을 보면 중국어를 듣고 있다고 착각할 정도의 음의 오르내림이 스페인어의 매력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한다. 공원 주변의 길을 따라 장이 서있다. 마치 유니온 스퀘어같은 분위기로 가방이나 목걸이, 팔찌같은 악세사리부터 가구, 꽃, 화분, 새나 햄스터같은것 까지 별걸 다 팔고있다. Av. de la Cultu..
>> Blogger에서 보기>> Blogger에서 보기 아무것도 모르고 떠났던 첫번째 남미여행... 2007년 1월부터 가려고 했었던 남미... 실은 훨씬 전부터 가고 싶었던 곳이다. 이런저런 사정과 뒤늦은 결심으로 인해 5월이나 되서 마음을 잡고 떠나게 되었다. 트레블로시티에서 TACA Airline 페루 꾸스꼬 In / 리마 Out 티켓을 완전 저렴하게 구입. 출발하기 전날 밤까지 친구들과 놀고 집에가서 부랴부랴 짐을 쌌다. 밤을 꼴딱 새고 JFK로 가기위해 E트레인을 탓다. 새벽인데도 사람이 꽤 있다. 출근하는 부지런한 사람들인지 아니면 나처럼 늦게까지 놀다가 들어가는 사람들 일지도.. 옆에 앉은 피곤해 보이시는 흑인 아주머니가 잘 갔다 오란다 JFK에 5:20am즈음 도착해서 체크인 카운터를 찾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