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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ttering

월드비전 해외 아동 후원

도올핀 2007. 11. 10. 19:51

그 전부터 생각한적은 있지만,
남미를 여행해보니 정말 이런 게 필요하겠다 싶었다.
그래서 한비야씨 활동으로 많이 알려진 월드비전에 가입을 하고
해외 아동 결연신청을 한지 거의 1달 만에 아동카드가 도착했다.
이름은 COCA PACO. 이름이 좀 희안허네-_-a

월드비전을 선택한 이유는 유명한 간판 외에도.. 그들의 사업이 맘에 들었던 것도 있다.
솔직히 내 2만원이 아동에게 직접 전해지면 그렇게 큰 도움이 될까??
잠시 반짝 도움이 될 정도겠지,, 그다지 큰 도움도 아니고.
하지만 월드비전은 이 돈을 가지고 지역 개발 사업을 한단다.
한마디로, '단지 퍼주는 것'이 아닌 사람들이 기본 생활을 누리고
스스로의 생활을 개척할 수 있는 자립 기반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원래 페루 아이로 하고 싶었으나 월드비전에선 페루엔 사업장이 없데..
그래서 볼리비아로 선택했지.
편지를 보내려고 생각을 계속 하고 있는데 중간고사다 뭐다 바빠서 계속 미루기만;;

그런데 간혹 보면 해외 아동 후원을 별로 안 좋게 보는 사람들도 있던데,
대부분은 우리나라 아이들이나 도와라.. 뭐 이런 식??

역시 돈이 없어서 공부를 못하고, 가난에 허덕이는 사람이 아직도 많지만,
우리나라는 이미 절대적 빈곤은 없어진 나라이다.
대부분의 가난은 남보다 돈이 없기 때문에 느끼는 상대적 빈곤감이지..

하지만 내가 해외를 직접 나가서 보니,
물론 난 남미밖에 안 가봤지만, 적어도 아프리카 같은 경우는 더 심하겠지??
굶어 죽는다. 안 좋은 환경 때문에 병도 걸리고
정말 산길 중간중간에 있는 집들은, 더 이상 집들이라고 하기도 민망하다.
앞에는 뿌옇게 석회석이 흘러나오는 썩은 물웅덩이에..
구걸을 할 곳도 상대도 없다, 목숨을 부지할 최소한의 마지막 보루조차도 없다.

후원을 시작하기는 했지만 사실 내 2만원이 그렇게 큰 도움이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점점 이런 사람들의 생각이 모여서 그들의 삶을 바꿀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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