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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ino's Blue Note

자 이제 처음에 계획했던 만큼 구경은 잘 했고, 문제는 오늘 내로 집에 돌아갈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스케줄이 참 아슬아슬 하다. Copan Ruinas에서 콜렉티보를 타고 다시 국경으로 와서 이미그레이션에 임시 통행증을 내는 것으로 수속은 간단하게 끝나고. 다시 Chiquimula까지 가야하는데... 콜렉티보 있는 곳까지 가니 삐끼가 Q25란다. 한번에 Chiquimula까지 간단다. 비싸다고 난 일반 콜렉티보 탄다고 하니까 그럼 Jocotan까지 Q5에 가잔다. 이놈 아주... 차가 좀 좋아보여서 다른 종류의(우리의 우등버스 비슷한;;;) 버스인가 했지만 결국 똑같은 거였다. 가면서 마을마다 다 서고 결국 Jocotan까지 가는... 나 한명을 태우고 겨우 Q25를 받고 바로 Chiquimula까지..

쉘라(께짤떼낭고, Quetzaltenango)는 비록 겉보기는 시골틱한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과테말라 제2의 도시라는 것을 보여주듯, 사람 사는 동네라는 분위기가 강하다. 그래도 Zona1쪽은 관광객도 많고 대부분의 관광객은 이 주변만을 둘러본다. 자그마한 센트럴팍 풍경이다 센트럴팍 한쪽 구석에 있는 박물관 건물 역시 센트럴팍 옆에 있는 Espiritu Santo Catedral... 진짜 이쁘다~ 여긴 내 집이 있었던 Enrique Passage.. 내 생각엔 쉘라에서 제일 멋진 건물이다 엔리께 옆에서 찍은 사진인데 좌측 아래 술집은 내가 살사 배우던 학원이고 우측 위에 작은 발코니 달린 창이 내 방이었다. 쉘라에서도 유명한 시오마라 선생님이 수업중 변기에 빠뜨린 휴대폰 들고나온 사건은 잊을수가 없다....

가자마자 1달 계약하고 들어간 집은 엔리께 뭐시긴가 하는 이 멋진 건물 안에 있었다. 가운데 공간 1층은 분위기 좋은 카페들로 인해, 밤 시간, 특히 주말 밤은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그래도 내 방은 바깥쪽에 위치해서인지 전혀 시끄러운 것은 없었다. 내 방에서 바깥쪽으로 나있는 문을 열면 테라스가 있다. 어때 분위기 죽이지?? 테라스(비록 엄청 작지만)를 나가면 바로 옆에 센트럴팍이 보인다 그리고 또 한가지 쉘라에 도착하자마자 찾은것은 스페인어 학원. 쉘라는 안티구아만큼이나 싸고 좋은 학원이 많다고 하는 과테말라 제 2의 도시다. 떠나기전 안티구아는 너무 투어리스틱 하지만 쉘라는 좀 로컬틱하고, 게다가 학원 수준도 비슷하다고 들어서 이곳으로 목적지를 변경하게 되었다. 하지만,, 솔직히 안티구아에선 학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