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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ino's Blue Note

쉘라(께짤떼낭고, Quetzaltenango)는 비록 겉보기는 시골틱한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과테말라 제2의 도시라는 것을 보여주듯, 사람 사는 동네라는 분위기가 강하다. 그래도 Zona1쪽은 관광객도 많고 대부분의 관광객은 이 주변만을 둘러본다. 자그마한 센트럴팍 풍경이다 센트럴팍 한쪽 구석에 있는 박물관 건물 역시 센트럴팍 옆에 있는 Espiritu Santo Catedral... 진짜 이쁘다~ 여긴 내 집이 있었던 Enrique Passage.. 내 생각엔 쉘라에서 제일 멋진 건물이다 엔리께 옆에서 찍은 사진인데 좌측 아래 술집은 내가 살사 배우던 학원이고 우측 위에 작은 발코니 달린 창이 내 방이었다. 쉘라에서도 유명한 시오마라 선생님이 수업중 변기에 빠뜨린 휴대폰 들고나온 사건은 잊을수가 없다....

가자마자 1달 계약하고 들어간 집은 엔리께 뭐시긴가 하는 이 멋진 건물 안에 있었다. 가운데 공간 1층은 분위기 좋은 카페들로 인해, 밤 시간, 특히 주말 밤은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그래도 내 방은 바깥쪽에 위치해서인지 전혀 시끄러운 것은 없었다. 내 방에서 바깥쪽으로 나있는 문을 열면 테라스가 있다. 어때 분위기 죽이지?? 테라스(비록 엄청 작지만)를 나가면 바로 옆에 센트럴팍이 보인다 그리고 또 한가지 쉘라에 도착하자마자 찾은것은 스페인어 학원. 쉘라는 안티구아만큼이나 싸고 좋은 학원이 많다고 하는 과테말라 제 2의 도시다. 떠나기전 안티구아는 너무 투어리스틱 하지만 쉘라는 좀 로컬틱하고, 게다가 학원 수준도 비슷하다고 들어서 이곳으로 목적지를 변경하게 되었다. 하지만,, 솔직히 안티구아에선 학원을..

쉘라에 도착하자 마자 전초기지인 작은 호스텔을 잡았다. 싱글침대 두개 들어갈만한 작은 방과 개인욕실딸랑. 그래도 센트럴파크에서 3분 거리에 6000원짜리 호스텔이 이정도면 훌륭하지 suitcase는 비행기 한번 탔는데 이미 개박살 직전이다-_-; 여행 시작부터 이런걸로 고민하게 되다니 과테말라 화폐. 단위는 께짤(Quetzal)이다. 돈을 어찌나 험하게 쓰는지 이건 돈이라기보단 넝마조각이다. 동전은 또 왜이리 크고 무거운지 동전이 아니고 주화다, 중세의 주화;;; 맨 밑에 있는것이 US 쿼러다. 그 옆에 무지막지한 것들은 1께짤들 쉘라에 도착한 다음날 아침 한달동안 지낼 집과 학원을 알아보러 나섰다. 가면 어떻게든 되겠지 라고 생각하고 왔지만 막상 가이드북이 없으니 막막하다. 우선 나가자마자 가로세로 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