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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ino's Blue Note

택시를 타기 위해 중앙 광장으로 나와서 마지막으로 시계탑을 보고, 그리고는 택시를 잡아타고 까르따헤나 공항에 도착했다. 체크인을 하는데 끼또에서 다른 곳으로 가는 비행기표가 있냐고 한다. 비행기표가 없으면 그쪽에서 다시 콜롬비아로 돌려보낼수도 있다나 뭐라나.. 전에 과테말라에서 에콰도르 들어갈때도 아무것도 없이 가서 별 문제 없었는데 뭔소리;;; 어쨌든 다행히 콜롬비아 오기 전 한국 돌아가는 표를 사놨었다. 안그랬으면 엄청 실랑이 벌였을 거 같았다. 있기는 한데 지금 가지고 있지는 않다니까 직원이 어딘가 가서는 인터넷으로, 그리고 항공사에 직접 전화를 해서 한참이나 걸려 확인하고는 돌아왔다. 내 걱정 해주는건 좋은데 카운터 앞에서 30분도 넘게 잡아놓으니, 뒤에 길~~~~게 줄 서 있는 사람들한테 무지 ..

항구로 가는 도중에 범선이 한 척 떠있다. 이걸 타고 가면 참 좋을텐데.. 선착장에 가까이 다가가니 엄청난 삐끼들의 공세가 시작된다. 이것 저것 알아보고 커다란 유람선같은 배를 타기로 결정했다. 일찍 나왔더니 아직 사람들이 거의 없어서, 전망 제일 좋은 2층 앞자리에 앉았다. 조금 지나니 사람들 타기 시작하고 금새 자리는 꽉 차버렸다. 외부에서 여행 온 사람들이 많을거라는 내 예상과는 달리, 대부분은 콜롬비아나 주변국에서 여행 온 라티노들이었다. 내 옆에 앉았던 여자 두명도 깔리에서 놀러왔다고 했다. 자기 구미에 맞게 모든 종류의 배를 선택할 수 있다. 커다란 배슬부터 란차까지 마음에 드는걸 골라 탈 수 있다. 그리고는 로사리오를 향해 출발~ 보카그란데쪽은 관광지답게 높은 빌딩과 호텔들이 보인다~ 란챠는..

도착은 했는데 주변을 보니 아무것도 없다. 까르따헤나에서도 그랬지만 콜롬비아는 왜 버스 터미널이 도시랑 뚝 떨어져있는지 다시 콜렉티보를 타고 30분넘게 가서야 산타마르타 센트로에 도착했다 미리 생각해둔 호텔에 갔는데.. 가이드북에 나온 가격보다 훨씬 비싸다. 에어콘 없는 방이 무려 S40000 어쩔까 하다가 그냥 자기로 결정했다.. 더워서 가방매고 돌아다니기가 너무 피곤한게 첫번째 이유;; 그리고는 짐을 놓고 바로 산타 마르타 옆에 있는 스쿠버 다이빙 센터로 유명한 작은 어촌마을 타강가로 갔다 산타마르타-타강가 사이를 운행하는 콜렉티보는 거의 10~15분 간격으로 자주 다닌다. 가자마자 스쿠버 할 수 있는 곳을 찾기 시작했다. PADI자격증을 딸 수 있는 곳으로 한군데 물어보고 다음 곳에 갔는데.. 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