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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ino's Blue Note

로사리오섬 투어에서 돌아와서 밤의 까르따헤나를 구경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었지만, 비가오는 바람에 얼마 못 보고 다시 호텔로 들어왔다; (8/21) 콜롬비아에서의 마지막 날 아침.. 오전중에 까르따헤나를 돌아보기 위해 호텔을 나섰다. 호텔 바로 앞에 있었던 후안 발데스 커피. 떠나기전 이곳에서 커피를 잔뜩샀다 비싼걸로만 골라샀음에도 불구하고 엄청 저렴한 가격... 마음 같아서는 십수가지의 커피를 하나씩 다 사오고 싶었으나 그럴 수 없었기 때문에 고르는데 정말 힘들었다. 그리고는 El Centro로 성벽을 따라 San Pedro로.. 다시 센트로로... 성벽 안 도시를 구경.. 이곳 역시 안티구아처럼 성벽 안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 사진만 봐도 너무 이뻐서 일일이 설명하기도 귀..

도착한 Playa Blanca. 태어나서 이렇게 예쁜 빛깔의 바다는 처음 봤다. 바다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타강가처럼 깨끗하고 맑은 느낌은 아니지만, 에메랄드 빛이 나는 이곳은 보고 있으면 빨려 들어갈만큼 이쁘다. 따로 선착장이 없기 때문에 큰 배는 멀리 정박해서 이렇게 작은 배로 사람을 실어 날라야 된다 사람들이 많아서 배가 3~4번정도 왔다갔다했는데 재빠르게 제일 처음 배를 탓다. 해변에 도착해서 내리자마자 스노클링 대여, 악세사리, 생굴 상인들이 무시무시하게 몰려와서 혼을 쏙 빼놓는다. 에메랄드 바다에 흥분되서 정신없이 내리고 보니, 내 옆에 앉아서 같이 다니자던 콜롬비아나 2명이 없어졌다 -_-; 아마 뒤쪽에 밀려서 같이 못 온 것 같다. 기다리기는 배가 고프고, 그래서 그냥 빨리 점심을 먹기위..

항구로 가는 도중에 범선이 한 척 떠있다. 이걸 타고 가면 참 좋을텐데.. 선착장에 가까이 다가가니 엄청난 삐끼들의 공세가 시작된다. 이것 저것 알아보고 커다란 유람선같은 배를 타기로 결정했다. 일찍 나왔더니 아직 사람들이 거의 없어서, 전망 제일 좋은 2층 앞자리에 앉았다. 조금 지나니 사람들 타기 시작하고 금새 자리는 꽉 차버렸다. 외부에서 여행 온 사람들이 많을거라는 내 예상과는 달리, 대부분은 콜롬비아나 주변국에서 여행 온 라티노들이었다. 내 옆에 앉았던 여자 두명도 깔리에서 놀러왔다고 했다. 자기 구미에 맞게 모든 종류의 배를 선택할 수 있다. 커다란 배슬부터 란차까지 마음에 드는걸 골라 탈 수 있다. 그리고는 로사리오를 향해 출발~ 보카그란데쪽은 관광지답게 높은 빌딩과 호텔들이 보인다~ 란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