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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ino's Blue Note

까만 모래로 유명한 태평양 해변의 해수욕장 몬테리코. 버스에서 내려 조금 걸으니 몬테리코 해변의 입구가 보인다. 하지만 덥고 습한 공기가 가뜩이나 피곤한 나를 더 피곤하게 한다. 게다가 호텔까지 연결되는 길이 따로 없이 모래를 걸어가야 된다. 조금 걸으니 힘들고 해서 그냥 앞에 보이는 적당한 호텔에 들어갔다. 방이 별로 마음에 안 들었으나, 이 때는 그런건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 그냥 빨리 시원한 옷으로 갈아입고 바다를 보고 싶을 뿐. 해변가라 그런지 호텔을 포함한 모든게 비싸다. 땀으로 가득한 청바지와 폴로티셔츠를 벗고, 이런 날을 위해 뉴욕에서 구입한 DC수영복과 얇은 T셔츠로 갈아입고 바로 튀어 나갔다. 근데 파도가.. 우와~~ 이런건 처음본다. 난 이런 파도는 영화나 사진에서나 있는 것인 줄 알았..
Travels/Guatemala.fin
2007. 10. 25. 1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