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온천 (3)
Latino's Blue Note

오늘은 코토팍시(Cotopaxi)를 올라가기로 한 날 아침에 샤워를 하는데 여행사에서 전화가 왔다. 조금 더 빨리 올 수 있으면 빨리 오란다.. 뭔일인가 싶어 가보니.. 나랑 같이 올라가기로 했던 놈이 전날 피친차를 올라가다가 다리를 삐끗해서 못 올라가게 되었단다. 덕분에 나까지-_-; 여행사에선 혹시나 다른 여행사에 남는 자리가 있는지 알아봐 준다고 이리저리 전화하고 이래저래 해서 $220에 나 혼자 가이드랑 올라가는 것으로 합의를 봤다. 내가 추가비용 $40중 $30을 내고 여행사에서 $10 내주기로 하고 11시에 가이드가 온다고 해서 장비랑 다 준비하고 기다리는데, 11시가 되어도 가이드는 소식이 없고, 여행사는 이리저리 전화하더니 가이드가 다른 도시에서 오는데 여행사 운전사가 터미널에서 기다리고 ..

2주에 걸친 여행과 하루 5시간의 학교 공부로 피곤해진 심신을 뜨거운 물 속에 담궈보고자 화요일 학교가 끝나자 마자 Fuentes Georginas로 갔다. Xela(Quetzaltenango)주변엔 현재 활동하는 화산도 있고해서 주변에 많은 온천과 천연 사우나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이고 아름답다고 하는곳이 이곳. 마을 남쪽부근에서 Zunil로 향하는 버스를 타니, 달리고 달려서 Zunil로 들어가는 다리 입구에 날 내려줬다. 온갖 쓰레기가 떠다니는 냇가는 보기만 해도 오바이트 쏠린다;; 마을쪽을 딱 보고 성당 있는쪽으로 걸었다. 이 동네는 대부분 성당있는 곳이 센트로다. 그리고는 온천까지 다시 8km정도를 산을 올라가야 한다. 혹시나 같이 갈 사람이 있을까 해서 한바퀴 둘러봤지만 화요일이라 ..

Rio Dulce. 번역하면 -> 달콤한 강 ^^ 여행사 말대로 다리 오른쪽에 작은 선착장이 있다. Livingston까지 가는 lancha(작은 고속정)를 탈 수 있는 곳이다. 한쪽 벽엔 한국 국기도 그려져 있어서 단번에 친밀감 200% 상승이다. 표를 사고 조금 기다리니 리빙스톤에서 배가 왔다. 그런데 아무도 안 내리네.. 다들 리빙스톤에서 출발해서 출발지로 다시 돌아가는 사람들이다 할수 없이 맨 뒤의 남은 자리를 비집고 탔다. 젊은 선장님은 꼬맹이 부하 한명을 거느리고 있었다 강가에서 빨래하는 아주머니와 그 주변에서 수영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너무나 한가로워 보인다 아까 올라갔던 다리. 번지 점프해도 되겠다^^ 여긴 Rio Dulce근처의 요새가 있는 작은 트로피컬 섬인데 슬쩍 지나친 곳이라 잘은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