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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s/Preparations

진짜 오아시스, 와카치나(huacachina)

도올핀 2008. 4. 2. 17:39

오아시스 하면 어떤 장면이 떠오르시나요?

보이는 것은 오직 모래 언덕뿐인 지평선 끝없이 펼쳐진 광활한 사막, 그리고 그 가운데 위치한 작은 호수와 야자나무들.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어릴 적 동화책에서 보아오던 오아시스의 모습이죠.

하지만 실제 오아시스 마을은 수백,수천그루의 야자나무와 십수개의 우물 혹은 흐르는 작은 샘물이 있는 기대가 와르르 무너지는 오아시스가 대부분입니다. 가축과 동물이 점거한 수 개의 썩은 웅덩이가 있는 오아시스라던지 말이죠.

하지만 페루의 사막에선 "진짜 오아시스"를 볼 수 있습니다.
페루의 수도 리마의 남쪽에 위치한 이까(Ica) 근처에 있는 와카치나(Huacachina)가 바로 그 곳입니다.
저는 바로 이 옆을 지나면서도 이 곳을 보지 못했죠. 정확히 말하자면 저는 이런 곳이 있는 줄도 모르고 지나쳐 버렸습니다만 지금은 너무 후회가 되네요. 언젠가 다시 페루에 갈겁니다. 이 "진짜" 오아시스를 보기 위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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