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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s/Preparations

지옥문?? 다르바자 불꽃 구덩이(Darwaza Burning Gas Crater)

도올핀 2008. 4. 2. 15:24

저도 뉴스에 나온 기사를 보고 이 구덩이의 존재를 알게 되었습니다.

1971년(50년대 후반이라는 말도 있더군요 Anyway~) 투르크메니스탄에서 가스를 찾던 중 굴착기가 통째로 지하 구덩이로 빠져 들어가 버렸습니다. 그리고 구덩이로부터 천연가스가 분출되기 시작했지요. 가스가 나오는 이 구덩이 주위를 보호하기 위해 불을 붙였고, 37년이 지난 지금도 타오르고 있습니다.
(폭발로 생겼다, 소련이 뚫었다 등등 여러 설이 많지만 지질학자가 가스를 찾으려고 굴착을 하던 중 가스로 가득 차 있던 지하동굴을 건드려 굴착기와 캠프가 동굴로 빨려 들어가버렸다는 게 사실인 것 같습니다)

어쨌건, 가스를 뽑아서 이용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오늘날 이 구덩이는 투어리스트에게 굉장한 장관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밤에는 수 마일 밖에서도 이 구덩이의 불타는 모습이 보일 정도랍니다.
카라쿰 사막 한 가운데서 수십년간 불타고 있는 모습이 마치 지옥으로 가는 입구를 연상케 합니다.

유투브에 동영상도 몇 개 올라와 있습니다.
이 불꽃에 매혹된 수많은 벌레와 새와 동물들이 이 안에서 생을 마감했다는 군요-_-a


실제로 이렇게 거대한 구덩이 입니다.


이걸 보니 중앙 아시아에 대한 기대가 더욱 더 커지는군요.
현재 가보고 싶은곳 1순위가 아프리카 2순위가 중앙 아시아였는데 언젠가 가게 된다면 결코 실망하지 않을 곳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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