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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ino's Blue Note
Chiquimula에서 시원하게 하루를 자고 아침일찍 코판을 향해 출발했다. 오늘 내로 쉘라까지 돌아가려면 일정이 바쁘다. 게다가 버스를 자주 바꿔타야 되기 때문에 중간에 기다리는 시간이 많아지면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 국경으로 가는 버스 터미널을 가는데 시작부터 가이드북이 말썽이다 가이드북에 잘못 나왔나 싶어서 메인 터미널로 왔는데 여기엔 국경가는 버스가 없단다. 이럴 땐 물어보는게 최고... 국경 옆에 마을 이름이 뭐였더라... 기억이 안 나는데 그렇게 물어보면 사람들이 잘 모르고, Frontera(국경) 가고 싶다고 물어보면 알려 줄 것이다. 과테말라 버스 아저씨한테 물어보니 샛길로 요리조리 가면 나온단다.. 갔더니 앞유리를 플레이보이 토끼로 장식-_-한 작은 콜렉티보 한대가 서 있다 타고..
한참을 달려 드디어 마야 최대의 유적이라는 티칼에 도착. 어제밤 버스타고 오는 중 비가 내려서 걱정했는데, 걱정이 기우였다. 이건 너무 덥다. 해가 너무 쨍쨍해서 눈을 뜨기도 힘들 정도다 입구에 있는 인포메이션 센터 이곳에서 가이드를 소개 받을 수 있다. 물론 버스에서 내리는 순간 굉장히 친근해 보이는 아저씨들께서 Vamos(갑시다)~를 외치니 이곳을 들를 이유는 별로 없다. 이곳에서 표를 사고 티칼 유적지로. 참고로 과테말라에선 외국인과 내국인 요금이 틀리다 가는 길에 있던 무지 큰 Ceiba 나무.. 별로 관심은 없지만 마야식 이름으로는 Ya'ascche' 란다 우선 Gran Plaza쪽으로 이곳이 과거 마야 제국의 메트로폴리스였다고 한다. 그래서 규모면에서는 현존하는 마야 유적들 중 가장 넓다. 유..
1주일동안 학원을 다니며 너무 실망을 한 나머지-_-; 갑자기 여행이 가고 싶어져서 목요일날 부랴부랴 가이드북을 구입했다. (가이드북 없이도 물어물어 갈 수 있겠지만 이런식으로 가면 버스 루트나 시간표등을 예상 할 수 없기 때문에 시간낭비, 돈낭비.) 가이드북을 대충 뒤져본결과 과테말라 동쪽에서 볼만한 곳은 티칼(Tikal), Rio Dulce(달콤한 강-_-), 리빙스톤(Livingston), 코판(Copan) 정도로 압축 바로 전날 상세한 계획 세울 시간은 없고.. 그래서 우선 무조건 티칼로 떠나는 것으로 결정하고~ 다음 계획은 가면서 세우면 되지. 금요일 학원을 마치자 마자 옷가지 몇벌과 필수 물품들, 그리고 mp3와 헤드폰 끼고 출발했다. 요렇게~ ㅋㅋ 하루종일 밤새 15시간 이상을 가야되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