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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ino's Blue Note
에콰도르에 와서 집을 구하러 다녔지만 2주정도 있을거라서 아파트를 구하는게 만만치가 않았다. 대부분 한달 단위로 빌려준다고 한다. 그래서 조금 비쌌지만.. 스페인어 연습도 할겸 해서 학원 원장님인 Monica아줌마의 집에서 홈스테이를 하기로 했다. 이 집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인 모니카 아줌마의 딸 나탈리~ 5살인데 굉장히 귀엽다. 완전 고집불통에 가끔 밤에 자라고 하면 울고불고 난리를 치기는 하지만;;; 모니카가 홈스테이를 해서 사람들이 자주 바뀌는 환경에서 자라서 그런지,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별로 낯을 안 가린다. 원래 남미 애들이 그렇기는 하다만 -_-a 그리고 나탈리가 거실에 있으면 밖에 나가기가 굉장히 힘들어진다 대롱대롱 매달려서는 못나가게 해서, 한 30분 놀아주고 모니카 불러서 잡고 있을 ..
이제 험난한 몬테리코 가는 길. 처음에 계획을 세웠을 때는 '문제 없이 끝까지 갈 수 있을까?' 란 생각이 들었을 만치 작은 마을을 거쳐거쳐 가는 길이었지만 아티틀란을 거치면서 좀 수월해졌다고나 할까? 아침 일찍 산 페드로를 출발해서 파나하첼에 도착. 7시 30분에 버스가 있을것으로 예상하고 선착장에 도착하자마자 달리듯 걸어서 겨우 7시 20분 조금 넘어서 터미널에 도착했다. 가는 길에 있던 파나하첼에선 많이 볼 수 있는 해먹 가게인데 나도 해먹하나 사고 싶었지만 어디 걸 데도 없고 해서 더 생각해 보기로 했다. 터미널 옆엔 항상 오렌지 주스와 간단한 아침식사 파는 노점들이 있다. 그리고 이곳 사람들은 인디오 비율이 높아서 전통의상을 꽤 많이 입는다(까만 치마) 산 페드로에서도 마찬가지. 하지만 작은 호..
드디어 아티틀란 호수에서 가장 유명한 마을, 주머니 가벼운 히피들이 밤마다 마리화나 파티를 연다는 이곳, 물가 싸기로 유명한 산 페드로 마을에 도착했다. 선착장엔 다시 파나하첼로 돌아가려는 여행객들로 가득했다 난 마을을 둘러보고 호텔도 알아보려고 마을로 가는 길로 들어서자마자 어딜가나 이놈의 삐끼들 어디서 배웠는지 어설픈 일본어를 하며 접근한다. 그래봤자 곤니찌와 아니면 도모다찌;;; Q20에 호텔이 죽인다는 아저씨. 말 타고 가면 편하지 않겠느냐는 아저씨. 여기선 무엇보다 먼저 산을 올라야 된다는 아저씨 -_-; 다 떼어 버리고 가는데... 이도 저도 아니고 괜히 다가와서는 아는 척 하는 아저씨(내 생각에 제일 위험한 부류다) 마을을 설명해 주는 척 하더니 슬슬 친근한 분위기 조성됐다 싶으니, 이상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