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ino's Blue Note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2/13_9_13_5_blog13884_attach_2_232.jpg?original)
가자마자 1달 계약하고 들어간 집은 엔리께 뭐시긴가 하는 이 멋진 건물 안에 있었다. 가운데 공간 1층은 분위기 좋은 카페들로 인해, 밤 시간, 특히 주말 밤은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그래도 내 방은 바깥쪽에 위치해서인지 전혀 시끄러운 것은 없었다. 내 방에서 바깥쪽으로 나있는 문을 열면 테라스가 있다. 어때 분위기 죽이지?? 테라스(비록 엄청 작지만)를 나가면 바로 옆에 센트럴팍이 보인다 그리고 또 한가지 쉘라에 도착하자마자 찾은것은 스페인어 학원. 쉘라는 안티구아만큼이나 싸고 좋은 학원이 많다고 하는 과테말라 제 2의 도시다. 떠나기전 안티구아는 너무 투어리스틱 하지만 쉘라는 좀 로컬틱하고, 게다가 학원 수준도 비슷하다고 들어서 이곳으로 목적지를 변경하게 되었다. 하지만,, 솔직히 안티구아에선 학원을..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3/13_9_13_5_blog13884_attach_2_246.jpg?original)
쉘라에 도착하자 마자 전초기지인 작은 호스텔을 잡았다. 싱글침대 두개 들어갈만한 작은 방과 개인욕실딸랑. 그래도 센트럴파크에서 3분 거리에 6000원짜리 호스텔이 이정도면 훌륭하지 suitcase는 비행기 한번 탔는데 이미 개박살 직전이다-_-; 여행 시작부터 이런걸로 고민하게 되다니 과테말라 화폐. 단위는 께짤(Quetzal)이다. 돈을 어찌나 험하게 쓰는지 이건 돈이라기보단 넝마조각이다. 동전은 또 왜이리 크고 무거운지 동전이 아니고 주화다, 중세의 주화;;; 맨 밑에 있는것이 US 쿼러다. 그 옆에 무지막지한 것들은 1께짤들 쉘라에 도착한 다음날 아침 한달동안 지낼 집과 학원을 알아보러 나섰다. 가면 어떻게든 되겠지 라고 생각하고 왔지만 막상 가이드북이 없으니 막막하다. 우선 나가자마자 가로세로 격..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2/13_9_13_5_blog13884_attach_2_227.jpg?original)
페루에서 돌아온지 2주도 안되서 다시 남미로 돌아가기로 결심을 했다. 그 뒤엔 두번 생각할 것도 없었다. 그 즉시 내 손엔 다시 열흘 후에 출발하는 과테말라행 비행기표 영수증이 들려있었다. 단지 결정을 하기 전에 고민해야 했던 것은, 두 달이라면 남미를 돌기에 충분한 시간이기는 하다. 하지만 내 여행 스타일은 "빨리빨리 움직여서 많이보고 감상하는"이런 것보단, "생활하며 사람을 만나고 그 나라와 문화를 느끼고 싶다" 라는 게 진짜 내가 원하는 것이다. 결국 한곳에서 오래 머무르는 것은 필수라고 생각했다. 목적지 두곳 중 한 곳은 중미로 가서 남미와 어떻게 다른지 보리라. 그래서 아쉽지만 처음에 정했던 콜롬비아-에콰도르 또는 베네수엘라-에콰도르 루트를 포기하고, 중미의 나라들 중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