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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ino's Blue Note
다음날 아침 다시 에이젼트를 만나서 배를 타는 곳까지 이동을 했다. 배는 여행객들을 한 가득 싣고선 출발. 해발 3800m에 이렇게 큰 호수가 있다는게 믿기질 않는다. 이건 거의 바다라고 봐야한다. 잔잔한 파도의 바다~ 그리고는 한참을 가니 말로만 듣던 우로스 섬들이 보인다. 작은 섬들이 물 위에 떠 있는데, 배처럼 사람들이 인공적으로 만든 섬들이다. 섬에 내리면 사람들이 뭐라고 인사를 할꺼라고 가이드가 께츄아(잉카 언어)를 가르쳐 줬는데 지금은 다 잊어버려서 모른다;; 섬에 내려 중앙에 모여서 섬을 어떻게 만드는지 배웠다. 풀만으로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고, 요 수초의 뿌리부분을 묶어서 섬의 기반을 만든단다 그리고 나서는 저 갈대같은 것들을 그 위에 쌓아서 섬을 띄운다고 한다. 하지만 물 속에 있는 부..
뿌노에 도착하니 저녁이다. 차에서 내려서 배터리 빌려준 일본 여자(이름이 Chiho)에게, 난 충전기가 있으니 배터리를 주면 충전해 준다고 하고 배터리를 받고 저녁에 만나기로 약속하고 헤어졌다. 그리고는 날 기다리는 에이젼트를 만나서 호텔로 갔다. 가자마자 충전기를 꼽고 샤워를 하고, 돈도 찾고 마을도 둘러볼 겸 나왔다. 뿌노는 꾸스꼬보다도 400m높은 3800m에 위치하지만, 난 처음부터 고산병 증세도 없었고, 게다가 3주간이나 꾸스꼬에 살아서 아무 문제없다. 뿌노의 플라자와 성당 그리고 중심 거리. 생각보다 마을이 작고 초라했지만 이곳만큼은 꾸스꼬 보다도 북적거렸다 이리 저리 둘러보다가 다시 호텔로 돌아가서 충전 완료된 배터리를 가지고 나와서 Chiho를 만나서 배터리를 주고, 치호가 가지고 다니는 ..
3주간의 꾸스꼬 생활을 마치고, 네이사가 뿌노로 가는길에 몇 군데 들러보라고 해서 투어를 하며 가기로 했다. 아침 일찍 호텔에서 나와서 네이사를 만나 버스 터미널까지 갔다. 버스 터미널이 내가 3주동안 살던 집 근처에 있었네,, 네이사와 아쉽지만 마지막 인사를 하고 버스를 탔다. 그래서 타게 된 First Class 버스~ 처음 들린 곳은 한 성당. 난 모두 포함된 가격인 줄 알았는데 여긴 입장료를 따로 내야 한단다. 콜로니얼 성당 보는데 입장료를 쓰기도 아깝고, 성당 안에 들어가봤자 그동안 본 성당이랑 틀릴것도 없고 해서 다른 사람들 성당 볼 동안 난 그냥 마을을 둘러봤다 그리고 다시 이동해서 두번째 잉카 유적지. 이곳은 다른 잉카 유적지와는 다르게 사람들이 살던 마을이란다. 그래서 곡식을 저장하는 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