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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ino's Blue Note
뿌노에 도착하니 저녁이다. 차에서 내려서 배터리 빌려준 일본 여자(이름이 Chiho)에게, 난 충전기가 있으니 배터리를 주면 충전해 준다고 하고 배터리를 받고 저녁에 만나기로 약속하고 헤어졌다. 그리고는 날 기다리는 에이젼트를 만나서 호텔로 갔다. 가자마자 충전기를 꼽고 샤워를 하고, 돈도 찾고 마을도 둘러볼 겸 나왔다. 뿌노는 꾸스꼬보다도 400m높은 3800m에 위치하지만, 난 처음부터 고산병 증세도 없었고, 게다가 3주간이나 꾸스꼬에 살아서 아무 문제없다. 뿌노의 플라자와 성당 그리고 중심 거리. 생각보다 마을이 작고 초라했지만 이곳만큼은 꾸스꼬 보다도 북적거렸다 이리 저리 둘러보다가 다시 호텔로 돌아가서 충전 완료된 배터리를 가지고 나와서 Chiho를 만나서 배터리를 주고, 치호가 가지고 다니는 ..
3주간의 꾸스꼬 생활을 마치고, 네이사가 뿌노로 가는길에 몇 군데 들러보라고 해서 투어를 하며 가기로 했다. 아침 일찍 호텔에서 나와서 네이사를 만나 버스 터미널까지 갔다. 버스 터미널이 내가 3주동안 살던 집 근처에 있었네,, 네이사와 아쉽지만 마지막 인사를 하고 버스를 탔다. 그래서 타게 된 First Class 버스~ 처음 들린 곳은 한 성당. 난 모두 포함된 가격인 줄 알았는데 여긴 입장료를 따로 내야 한단다. 콜로니얼 성당 보는데 입장료를 쓰기도 아깝고, 성당 안에 들어가봤자 그동안 본 성당이랑 틀릴것도 없고 해서 다른 사람들 성당 볼 동안 난 그냥 마을을 둘러봤다 그리고 다시 이동해서 두번째 잉카 유적지. 이곳은 다른 잉카 유적지와는 다르게 사람들이 살던 마을이란다. 그래서 곡식을 저장하는 창..
남미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라고 생각되는 마추픽추. 난 여길 갈까말까 고민을 많이 했었다. 우선은 비용.. 트레일을 한다고 해도 하루 코스와 가격이 별로 차이가 없다. But, 잉카트레일은 8월까지 예약이 끝나있고, 그나마 내가 선택할 수 있던건 살칸타이 코스 정도. 하지만 난 사정상 트레일은 패스하고,, 결국 하루만에 후딱 보는 코스를 선택해야 했는데, 하루에 $140 정도를 쓸만큼 가치가 있는가?? 하루 종일 투어가 $10 수준인 이곳에서 단 한곳의 폐허를 보기위해 저만큼의 돈을 써야되나 고민을 많이 했다. 새크리드 밸리에서 잉카 유적지에 대해 약간 실망한 것도 한 이유이기도 했고. 하지만 마추픽추를 안보고 페루를 갔다왔다고 할수 있나?? 하는 생각에 결국 가기로 결정했다. 올랸따이땀보까지 버스를 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