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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ino's Blue Note
다시 컴백. 공항에서 마리스칼까지 오는데 택시기사 아저씨에게 오히려 길을 가르쳐 줄 정도로 이젠 이 도시가 너무나 익숙하다. 원래는 이곳에서 1주일 더 있을 예정이었지만 한국가는 비행기가 정말 어렵게 되어서;;;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2주 더 있는것으로 되어버렸다. 이럴 줄 알았다면 보고타도 보고 오는 것인데.. 표를 변경할 수도 있었지만.. 수강신청 문제와 카리브해의 물가에 의외로 놀라서, 보고타는 마음속에 간직해버렸다. 언젠가 다시 올때를 위해 남겨놔야지~ 드디어 13개월의 길고 긴 어학연수와 여행의 마지막 종착지가 되어버린 에콰도르~ 이렇게 오래 한국을 떠나 있었는데 아직도 한국이 그립지 않다.
택시를 타기 위해 중앙 광장으로 나와서 마지막으로 시계탑을 보고, 그리고는 택시를 잡아타고 까르따헤나 공항에 도착했다. 체크인을 하는데 끼또에서 다른 곳으로 가는 비행기표가 있냐고 한다. 비행기표가 없으면 그쪽에서 다시 콜롬비아로 돌려보낼수도 있다나 뭐라나.. 전에 과테말라에서 에콰도르 들어갈때도 아무것도 없이 가서 별 문제 없었는데 뭔소리;;; 어쨌든 다행히 콜롬비아 오기 전 한국 돌아가는 표를 사놨었다. 안그랬으면 엄청 실랑이 벌였을 거 같았다. 있기는 한데 지금 가지고 있지는 않다니까 직원이 어딘가 가서는 인터넷으로, 그리고 항공사에 직접 전화를 해서 한참이나 걸려 확인하고는 돌아왔다. 내 걱정 해주는건 좋은데 카운터 앞에서 30분도 넘게 잡아놓으니, 뒤에 길~~~~게 줄 서 있는 사람들한테 무지 ..
로사리오섬 투어에서 돌아와서 밤의 까르따헤나를 구경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었지만, 비가오는 바람에 얼마 못 보고 다시 호텔로 들어왔다; (8/21) 콜롬비아에서의 마지막 날 아침.. 오전중에 까르따헤나를 돌아보기 위해 호텔을 나섰다. 호텔 바로 앞에 있었던 후안 발데스 커피. 떠나기전 이곳에서 커피를 잔뜩샀다 비싼걸로만 골라샀음에도 불구하고 엄청 저렴한 가격... 마음 같아서는 십수가지의 커피를 하나씩 다 사오고 싶었으나 그럴 수 없었기 때문에 고르는데 정말 힘들었다. 그리고는 El Centro로 성벽을 따라 San Pedro로.. 다시 센트로로... 성벽 안 도시를 구경.. 이곳 역시 안티구아처럼 성벽 안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 사진만 봐도 너무 이뻐서 일일이 설명하기도 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