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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ino's Blue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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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구아에 도착하니 이미 날이 어둑어둑해지고 있다. 가자마자 세묵 참페이에서 사람들이 추천하던 Black Cat 호스텔로 들어갔다. 이거 도미토리가 뭐 이리 비싸 생각하면서;; 놀기 좋아하는 서양애들이 좋아할만한 스타일의 호스텔이다 (솔직히 밤에 숙소 찾아 돌아다니기 귀찮아서 그냥 들어갔다) 샤워를 하고 이스라엘 애가 오늘 안티구아에서 6시부터 뭔가 한다고 한 것이 생각나서 플라자로 나가보니 한쪽 구석에 사람들 잔뜩 몰려있고 무슨 공연하고 있다. 난 꽤나 늦게 간건지 내가 가고나서 1곡 더 연주하고 앵콜곡 부르니 공연이 끝나버렸다. 그리고 숙소로 돌아가기 전 물을 사러 갔는데 한국 사람으로 보이는 두명.. 계산하고 있는데 한국말 하면서 나간다. 그래서 말을 걸어보니 자기네가 머물고 있는 숙소에 1분이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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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내 룸메가 뚝딱거리고 부스럭 거리는 소리에 깼다. 얘는 오늘 7시에 세묵 참페이를 떠난단다. 나도 씻고 팬케익을 주워먹은 뒤 바로 세묵 참페이를 보기위해 발걸음을 향했다. 내가 잔 El Portal에서 겨우 5분 남짓 걸으면 세묵 참페이의 입구가 나온다. 표를 끊고 안으로 들어가니 두 갈래의 길과 이정표가 서있다. 난 강쪽으로 난 길을 향해 갔지. 주중인데다 이른 아침이라 이 넓은 세묵 참페이에 나 혼자 밖에 없다. 혼자 놀기의 진수;; 어제 비가 많이 내려서 그런지 물살도 거세고 물 빛깔이 어제 보던 것보다 탁해졌다. 단지 내 느낌일 뿐인가; 그리고는 세묵 참페이의 위쪽 공간으로 올라가니 이 곳은 물이 엄청 잔잔하고 에메랄드빛 빛깔이다. 세묵 참페이는 두개의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위에서 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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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금요일에 안티구아로 출발하려고 했으나 이런저런 사정으로 인해 토요일 오전에도 여전히 내 방에 누워서 멍하니 천장만 보는 상황으로 변했다. 그러다 진짜 갑자기 뭔가가 머리를 때려서 다시 안티구아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봇짐 하나 들고 집을 나서자마자 터미널로 가는 콜렉티보가 지나간다 Lucky~ 1께짤내고 미네르바 터미널로 GOGO!!! 중미 최고의 교통수단인 치킨버스를 타고 오후쯤 Antigua로 출발했다. 그리고는 도착했는데..이놈의 비구름 -_-; 바로 내 머리위에 떠있는거 보이는가?? 도착하자마자 비가 억수로 쏟아진다. 우산을 써도 다 젖어서 우선 처마 밑에서 비를 피하고 있다가 비가 살짝 덜 내려주실때 호텔을 찾아 안티구아를 돌았다. 주말이라 론니에 나온곳은 대부분 방이 없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