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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ino's Blue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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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험난한 몬테리코 가는 길. 처음에 계획을 세웠을 때는 '문제 없이 끝까지 갈 수 있을까?' 란 생각이 들었을 만치 작은 마을을 거쳐거쳐 가는 길이었지만 아티틀란을 거치면서 좀 수월해졌다고나 할까? 아침 일찍 산 페드로를 출발해서 파나하첼에 도착. 7시 30분에 버스가 있을것으로 예상하고 선착장에 도착하자마자 달리듯 걸어서 겨우 7시 20분 조금 넘어서 터미널에 도착했다. 가는 길에 있던 파나하첼에선 많이 볼 수 있는 해먹 가게인데 나도 해먹하나 사고 싶었지만 어디 걸 데도 없고 해서 더 생각해 보기로 했다. 터미널 옆엔 항상 오렌지 주스와 간단한 아침식사 파는 노점들이 있다. 그리고 이곳 사람들은 인디오 비율이 높아서 전통의상을 꽤 많이 입는다(까만 치마) 산 페드로에서도 마찬가지. 하지만 작은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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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아티틀란 호수에서 가장 유명한 마을, 주머니 가벼운 히피들이 밤마다 마리화나 파티를 연다는 이곳, 물가 싸기로 유명한 산 페드로 마을에 도착했다. 선착장엔 다시 파나하첼로 돌아가려는 여행객들로 가득했다 난 마을을 둘러보고 호텔도 알아보려고 마을로 가는 길로 들어서자마자 어딜가나 이놈의 삐끼들 어디서 배웠는지 어설픈 일본어를 하며 접근한다. 그래봤자 곤니찌와 아니면 도모다찌;;; Q20에 호텔이 죽인다는 아저씨. 말 타고 가면 편하지 않겠느냐는 아저씨. 여기선 무엇보다 먼저 산을 올라야 된다는 아저씨 -_-; 다 떼어 버리고 가는데... 이도 저도 아니고 괜히 다가와서는 아는 척 하는 아저씨(내 생각에 제일 위험한 부류다) 마을을 설명해 주는 척 하더니 슬슬 친근한 분위기 조성됐다 싶으니, 이상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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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말의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오자 마자 다시 지도를 펴 들었다. 첫 걸음은 어려웠지만 한 번 경험해보니 어디든 갈 수 있을 것 같은 의욕이 불타오른다. 게다가 늦게 배운 도둑질이 재밋다고(내 생각으론-_-) 바로 떠날 준비를 했다. 이번주는 어디로 갈까 지도를 보던 중 몬테리코(Monterrico)를 가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가기 전날 밤... 가는 길에 있는 아티틀란을 들렀다 가도 되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 바로 계획을 변경했다. 아티틀란 -> 몬테리코로~ 그전에 생각해뒀던 태평양 해변 작은 마을을 거쳐가는 루트는 순식간에 무용지물이 되고, 이번에도 역시 대책없이 떠나게 되었다;;; 게다가 이번엔 좀 더 하드코어한 여행을 생각;; 했다기 보다는 떠나고 보니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그렇게 되어버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