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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ino's Blue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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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이 굽이 흐르는 강을 지나 멀리 바다와 리빙스톤이 보인다 리빙스톤에 도착. 분위기가 꽤 틀리다.. 특히 이곳은 흑인들이 상당히 많다. 길을 걷는데 상점 앞에 있던 흑인 아저씨가 말을 건다.. 좀 이야기 하다가 자기가 마을을 둘러보여 주겠다며 앞장을 서더니 샛길로 쏙 들어가려고 한다.. 어이 어디가요~ 처음 보는 사람은 아무리 친절해도 주의해야 하는 법. 큰길로 가자고 했다. 아저씨야 좀 기분이 상했을 수도 있지만 어쩔 수 없다. 난 여기 처음 와보니까. 아저씨는 자기가 여기서 음악을 해서 모두들 자길 안단다. 그걸 내가 우찌 아남;;; 자기가 의심스러운 인물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듯이 그 후론 아주 집집마다 인사를 하고 다닌다 에효 -_-;; 그래도 이유없는 친절은 언제나 불안하다. 결국엔 거절하기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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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o Dulce. 번역하면 -> 달콤한 강 ^^ 여행사 말대로 다리 오른쪽에 작은 선착장이 있다. Livingston까지 가는 lancha(작은 고속정)를 탈 수 있는 곳이다. 한쪽 벽엔 한국 국기도 그려져 있어서 단번에 친밀감 200% 상승이다. 표를 사고 조금 기다리니 리빙스톤에서 배가 왔다. 그런데 아무도 안 내리네.. 다들 리빙스톤에서 출발해서 출발지로 다시 돌아가는 사람들이다 할수 없이 맨 뒤의 남은 자리를 비집고 탔다. 젊은 선장님은 꼬맹이 부하 한명을 거느리고 있었다 강가에서 빨래하는 아주머니와 그 주변에서 수영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너무나 한가로워 보인다 아까 올라갔던 다리. 번지 점프해도 되겠다^^ 여긴 Rio Dulce근처의 요새가 있는 작은 트로피컬 섬인데 슬쩍 지나친 곳이라 잘은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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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res는 다리라고 하기엔 넓은 길로 이어져 있어서 섬이라 하기는 민망하지만, 어쨌건 자그마한 섬이다. 티칼로 가는 중심 요새격인 셈이다. 그래서 이 쬐만한 섬 전체가 관광객을 위해 개조(??)되어있다 내가 티칼에 있는 사이 이쪽엔 비가 내린 것 같다. 하늘도 찌뿌둥하고 땅이 물에 젖어있다. 그래서인지 플라자에도 인적이 거의 없었다 플로레스 주변에 몇 군데를 더 돌아볼까 어쩔까 하다가, 그냥 바로 리오둘쎄로 가기로 했다. (실은 멕시코를 넘어 치첸이사까지 가는것도 생각해봤다) 처음에 고민 많이했던 루트이기도 한데, 리빙스턴에서 둘쎄로 올라오느냐.. 아니면 반대로 가느냐... 결국 쓸데없이 뱅뱅 돌기 싫어서 둘쎄에서 리빙스턴을 가는것으로 했다. 버스를 타기 위해 산타엘레나 터미널을 향해 걷던 중 만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