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Travels/Peru.fin (33)
Latino's Blue Note
"꾸스꼬에 있던 3주동안은 일과가 비슷비슷해서 꾸스꼬에서의 내 시점이나 이벤트 위주로 꾸미기로 했삼^^" 멋진 장관을 보는것 보다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더 좋아하는 나에게 있어서 언어란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말을 못하면 사람들을 어찌 만날수 있을까?? 그래서 처음 3주를 꾸스꼬에서 스페인어를 공부하기로 하고 가기전에 미리 학원을 등록하고, 진짜 페루 사람들 사는 모습을 보기 위해 홈스테이에서 지내기로 했다. 간혹 음식이 입에 안맞아서 홈스테이를 나오거나, 아님 잠만 자는 경우도 있다는데.. 나는 다행히 다 맛있게 먹었다^^; 내가 있던 곳은 꾸스꼬 중심부에서 도보로 20~40분 가량 떨어져있는 남쪽 동네에 있는 집.. 3주동안을 가족들과 지냈다. 정확한 나이는 모르지만 두분 다 60세 정도 된 도리스..
체크인 카운터에서 보딩티켓을 받자마자 게이트 앞까지 가서 침흘리며 자다가 시끌시끌한 소리에 일어나보니 사람들이 게이트 앞에 줄서서 들어가고 있다.. 좀더 잤으면 비행기 놓칠뻔 했지 타자마자 요 사진을 찍고 다시 신나게 졸았다 그리고 옆에 아주머니가 막 깨워서 일어나보니 빵을 준다. 도대체 남미 한번 가는데 기내식을 몇번을 먹는건지;; 창밖을 보니 안데스가 보인다. 뭔가 신기하다. 나무도 없고 산 아래로 구름이 깔린 모습이 지구가 아닌 듯 하다 비행기가 낮게 나는건지 산이 높아서 가까워 보이는건지 육안으로 길도 보이고 차도 보인다. 드디어 창밖으로 나타난 꾸스꼬~
San Jose 에서 Lima 행 비행기를 타자마자 잠이 쏟아진다. 비행기가 움직이기 시작한 것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어떻게 이륙했는지도 모르겠다. 한참 자다가 또 밥을 주길래 일어나서 먹고, 영화를 보고 있으니 창밖으로 육지가 보이기 시작한다. 드디어 남미 대륙이 보이는구나. 그러다가 나도 모르게 잠이 들어 버렸는데... 뭔가 쿵쿵하더니 끼익끽~하는 소리에 잠이 깼다.. 눈을 떠보니 이미 공항에 착륙해 있다. 내가 드디어 페루에 왔다. 떠날때의 걱정은 온데간데 없고 가슴이 벅차오른다. 난 체크인 한 짐이 없어서 여긴 그냥 통과하고. 이미그레이션을 통과해서 공항밖으로 나오니 공항 정면에 좌"LG" 우"삼성"으로 제일 큰 광고판 두개가 있다. GOOD 자 이제부터 문제는 꾸스꼬행 비행기가 내일 아침에 13시..